리뷰 아마9단 2023. 1. 4. 19:03
주부로 20년을 함께한 물건이 있어요. 정말 꼬질꼬질 해진 아이인데요. 뭐냐 하면 바로 제 앞치마입니다. 일을 쉬고 집에서 주부로써의 일과를 수행(?)하다 보니 정말 집에서 입고 있는 옷차림은 대부분 후줄근한 티하나에 편한 니트바지 하나에요. 그런데 그 위에 덧입는 것 그리고 거의 죙일 벗지 않는 것이 바로 앞치마입니다. 저와 20년을 함께한 이 앞치마는 결혼할 때 커튼하려고 간 중앙시장에서 여러 앞치마들 중 톡톡한 두께에 면으로 밝은 노란색이 산뜻해 보여 그 당시 거금 2만 원을 주고 구입했어요. 카메라가 색감을 왜이리 못 담을까요? 이것보다 살짝은 더 진한 노랑입니다. 너무 바래진 노랑으로 나왔네요 맘 아프게 (ㅠ.ㅠ) 자세히 확대를 해보면 얼룩이 넘 많아요. 곰팡이인가? 어깨끈도 떨어지고...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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