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검사 시력, 백내장, 망막박리, 황반변성 결과 망막 열공 발견feat 울산 성모 안과

눈 검사 시력, 백내장, 망막박리, 황반변성 결과 망막 열공 발견feat 울산 성모 안과


엄마가 갑작스레 망막박리로 진단받고 수술할 병원 찾고 입원하고 수술한다고 정신없는 며칠을 보내고 나서 가족들 다 꼬셔서 안과에 들렀습니다. 

 

안과에 가서 검사한 것은 시력, 안압, 백내장, 망막박리 여부, 황반변성 여부를 검사하였어요. 병원은 엄마가 망막박리를 진단받은 울산 성모 안과입니다. 

 

 

 

아버지는 오른쪽는 백내장 수술한 지 3년 정도 되셨고 요즘 눈이 많이 이물감이 든다 하셔서 엄마 수술로 경각심이 있는 이때다 싶어서 아빠도 검사받으러 가자고 설득했어요.

 

남동생은 비문증이 있은지 몇년이 지났고 귀에 이명도 있고 이 녀석은 정말 총체적 병원인데 ㅠ.ㅠ 그래서 꼭 데리고 가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갈 때 다 같이 가자며 설득했어요.

 

올케는 사돈어른이 황반변성을 앓고 계셔서 그쪽 눈에 황반변성을 늦추기 위한 주사를 계속 맞으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올케도 할 때 같이 하자고 설득했죠. 

 

결국 어제 울산 성모 안과로 4명이 총 출동해서 진료를 받고 왔어요. 우선 아빠가 기다리는 거 너무 싫어하셔서 성모안과에 전화를 했어요.

 

" 혹시 하루중 대기가 가장 적은 시간이 언제일까요?"

"오전에 오면 대기가 길어요. 오후 3시쯤 오시면 대기시간이 40~50분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어제 검사한  백내장, 망막박리, 황반변성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 백내장

백내장은 원래는 맑아야 할 수정체가 흐려지면서 불투명해져 망막에 맺혀야 할 상이 제대로 맺히지 않아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기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수정체는 눈의 유색 부분인 홍채 뒤의 눈 안쪽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정체는 시신경을 통해 뇌로 이미지를 보내는 망막에 빛을 집중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백내장으로 인해 수정체가 흐려지면 빛이 산란되어 수정체가 더 이상 초점을 제대로 맞출 수 없어 시력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유리에 입김을 불어서 불투명한 그 상태로 사물이 보이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쉽겠네요.

 

 

 

# 망막박리

망막은 빛을 인식하는 시세포로 이루어진 막을 말합니다. 망막 박리는 망막이 망막 색소 상피에서 박리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렇게 되면 망막에 맺힌 상을 뇌로 전달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박리된 망막은 영양소를 공급받을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죽어가게 되고 망막이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 황반변성

황반은 망막이라는 안구내 신경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위입니다. 약 1.5mm의 반지름을 가지는 망막의 중심부 위이며, 이 부위에는 빛을 느낄 수 있는 광수용체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황반'은 망막의 중심부로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한다.

황반변성은 황반이 변성되는 질환으로 변성은 병리학적 해부학적 퇴화, 퇴보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고도로 높은 기능의 조직이 낮은 기능의 조직으로 변하는 경우를 말하며, 황반 부위에 변성이 발생했다는 말은 '빛을 감지하는 고도의 기능을 가지는 황반 부위가 퇴화하여 빛을 보는 기능을 소실했다'는 의미입니다. 

 

 

 

#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병증 검사 후기

 

우선 가운데 보이는 저 기계로 안압 측정하고 촛점 맞추는 이미지 나오면서 풍선 그림 나오는 그 검사 기계예요. 안압으로 녹내장 여부도 알 수 있다고 해요. 일반 안과에 다 구비되어 있는 기계죠.

 

각각의 장비마다 담당 간호원이 있고 2명 정도씩 세트로 맡아서 검사를 기계를 옮겨가며 진행하더라구요. 

 

 

 

여기는 시력 검사를 하는 실이에요. 시력 테스트 하는 그 글자판은 이제 식상한데요. 예전엔 첫 글자라도 외워서 이야기했는데 어제는 쿨하게 사실 하나도 안 보인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자처럼생긴 렌즈를 가져오셔서 눈과 대보고는 눈에 맞는 렌즈를 찾아서 보여주시고 다시 시력검사를 하셨어요. 

 

빠르고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 안경을 새로 맞출 생각이어서 시력검사도 함께 의뢰했었거든요. 안경점에서 재는 것보다 훨씬 더 신뢰감 있었어요.

 

 

검사를 다 하고 현재 안경을 달라고 하셔서 드렸더니 시력관리 잘하셨다고 시력 변화 거의 없다하셔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웹툰 많이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도 쓰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안저검사에 산동제를 사용하는 이유

안과에서도 눈 안쪽을 촬영하는 검사가 있는데 이를 ‘안저검사’라고 합니다. 이 검사는 눈동자 한가운데 검게 보이는 빈 공간인 동공을 통해 망막과 혈관, 시신경 유두, 맥락막 등 눈 안쪽의 상태를 촬영하는 것으로 이 검사를 통해 여러 가지 안질환을 진단하거나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동공의 크기가 작으면 촬영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져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동공을 확대한 상태가 되도록 하는 산동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검사를 하고 산동제를 넣고 20~30분 대기하였습니다. 산동제는 의도적으로 동공을 키우는 안약입니다. 동공의 크기가 확대된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이 넓은 범위 촬영에 용이하기 때문에 인데요. 산동제를 넣게 되면 눈이 좀 많이 부시고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여요. 먼 것들은 보이는데 핸드폰 카톡의 글씨들은 안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4시간 후정 도면 잘 보일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후유증은 남기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출처 울산 성모 안과

요 기계였는데 이 기계로 망막 중심부나 주변부를 볼 수 있었어요. 옵토맵 무산동 광각 안저 카메라라고 하는데요, 눈 안쪽을 200도의 넓은 각도로 촬영하는 획기적인 망막 진단 검사 장비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일반 안저 검사는 45도 정도만 촬영할 수 있어서 망막 주변부를 모두 관찰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200 도면 확실히 넓게 보긴 하네요. 하지만 진료실에서 의사 선생님이 다시 한 번 더 장비로 봐주십니다.

 

 

옆에 모니터에 남동생의 망막이 보이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엄마의 망막박리를 바로 옆에서 지켜봐서 남동생 망막이 보이니 박리와 같은 흔적이 있는지 열심히 보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는 ㅠ.ㅠ 

 

 

 

# 눈 검사 결과

 

의사 선생님께서 가족인걸 아시고 함께 불렀습니다. 

 

너무 눈이 부셔서 본 장비가 기억이 안 나요. 엄청 밝은 불로 눈 안을 비춰보셨어요. 정말 눈알이 찬란한 빛에 바로 노출된 느낌 그리고 정말 찬찬히 살펴봐주셨습니다. 

 

아버지를 보시고는 

 

"백내장 수술을 하신지 얼마 안 되셨네요. 렌즈 상태 깨끗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왼쪽 눈이 백내장 진행 중입니다. 상태는 상중하 중에서 중정 도로 진행되었습니다. 3개월쯤 후에 진행 정도 보고 수술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족집게 무당 만난 양 내 눈에 백내장 수술 한걸 알다니 신기하다며 의사 선생님에게 무한 신뢰를 보이셨고 왼쪽 눈 역시 침침한 것에 대해서 백내장 진행을 본인 맘에 쏙 들게 이야기하셔서 올타꾸나~ 하신 느낌ㅋㅋㅋㅋㅋㅋ

 

저에게는 현재 망막 깨끗하고 수정체 깨끗해서 백내장 소견 없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고도 근시라 1년마다 반드시 안과 검진받으시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고도 근시는 망막 박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제일 문제는 남동생이었는데요.

남동생은 망막에 구멍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구명은 의학 용어로 망막열공이라고 합니다.

 

 

 

# 망막열공

 

 

망막열공은 망막과 유리체가 붙어있는 부위에서 망막이 찢어져 망막 전층에 결손이 생긴 질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남동생도 고도근시인데요. 근시가 심하면 주변부의 망막이 얇아지면서 망막조직 위축이 원인이 되어 열공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남동생이 열공이 있었기 때문에 비문증이 심했다는 걸 성모안과 와서야 알게 되었어요. 이 열공을 왜 동네 안과에서는 잡지 못했을까요. 남동생은 동네 근처 안과를 주기적으로 다녔었는데 한 번도 망막 열공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몇 년째 비문증이 심하다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사 기계가 좋지 않은 동네 안과에서는 쉽게 찾기 힘든 모양이에요.

 

 

 

# 망막 열공 증상

 

1) 비문증

실 같은 점, 떠다니는 거미줄, 그림자 또는 검은 구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비문증은 시신 경유 두부에 유착되어 있던 신경교 조직이나 농축된 유리체 또는 동반된 유리체 출혈이 후유리체 박리로 인해 자유로이 유리체강 내에 떠다니고 환자가 이를 자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2) 광시증

기계적 자극에 의해 불빛이 번쩍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을 말합니다. 눈을 감고 있거나 어두울 때 잘 나타납니다. 

 

3) 시야장애

망막 열공으로 망막혈관이 손상되면 출혈로 인해 사물이 가려져 잘 안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망막열공 레이저 치료

망막열공의 크기가 크지 않고 주변의 망막이 심하게 떨어져 있지 않은 경우, 열공 주변에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다고 해요.

 

레이저는 망막에 화상을 일으켜 유착이 이루어지게 하며, 열공이 더 이상 주변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레이저 치료는 망막열공이 발생하기 전으로 되돌아가게 만들지는 못하며 망막에 흔적은 남기게 된다고 하네요. 

 

의사 선생님께서 레이저 치료하고 가라고 하셔서 정말 간단한 건 줄 알았는데 코스트코를 함께 가기로 했던 동생이 눈에 이물감이 너무 심하다고 말하면서 돌아가자고 했어요. 

 

사실 5분 정도만에 끝난 시술이라 남동생이 끝났다 이제 코코 쇼핑 가자고 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통증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알았으면 안 갔을 텐데 ㅠ.ㅠ

 

아빠가 눈 건조하다고 약국 가서 사온 히알루론산을 아빠 나도 써보자며 1통 받았는데 코스트코 돌던 중에 남동생이 눈 통증을 호소해서 아빠한테 받아놓은 히알루론산이 생각나서 눈에 넣어줬더니 훨씬 낫다고 하더라고요.

 

 

 

# 망막열공 레이저 치료 주의사항

1) 세수나 머리 감기는 가능하지만 최소 2주 동안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머리나 눈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눈 비비지 말 것)

3) 렌즈 착용은 레이저 시술 후 2~3일 정도 후에 착용하시는 것이 좋고 이물감이 사라진 후 착용하세요.

4) 2주 정도 후부터 걷기나 스트레칭 등의 운동이 가능합니다. 격한 운동은 최소 3개월 이후부터 하는 것이 좋아요. 무거운 것은 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음주나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갑자기 비문증이나 광시증이 심해진다면 다시 안과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남동생은 일주일 후에 레이저 치료가 잘되었는지 한번 더 병원 방문을 하라고 하셨어요.

 

고도근시일 수록 망막열공과, 황반변성, 녹내장 및 망막 박리와 같은 질환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한 안과 정기진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성모안과 눈 검사 총 검사 비용

아빠 : 22,000원
나: 22,000원
올케 : 17,600원 (산동제 사용 안 함)
남동생 :  62,000원 (22,000원 + 레이저 비 : 30,000원)

시력, 백내장, 안압, 황반변성, 망막박리를 검사했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저렴했어요. 친구는 다른 안과에서 3만 원 대로 검사했다고 하더라고요. 간호원 분들도 친절하고 의사 선생님도 넘 꼼꼼하게 진료해주시고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여러모로 너무 좋았던 울산 성모안과 었습니다. 

 

 

 

※ 아래 어머니 망막박리 수술 후기도 링크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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