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험 진단 , 실속 보험은?
- 알쓸신잡
- 2022. 6. 10. 22:08
보험이 쓸데없이 많은 1인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어린 시절 멋모르고 가입한 보험을 그냥 전기세, 수도세처럼 내고 있었어요. 그러다 급 보험이 제대로 들어져 있는지 진단을 해 보고자 몇 달간 조사를 해봤습니다.
보험은 최소한으로 가입하자
요즘 젊은 분들이면 보험을 많이 가입하지 않죠?
물론 상황이 다 달라서 어떤 보험에 들어야 한다 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소한의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들은 있어요
최소한의 보험
① 실비 보험 : 병원 치료비나 입원비를 본인 부담금을 공제한 후 보장해주는 보험
② 운전자보험 : 교통사고에 따른 벌금이나 형사합의금(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 (민식이 법이 적용된 운전자 보험이 좋아요.)
③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 발생한 손해를 배상해주는 보험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보험이 있지만 최소한의 보험이라면 저 3가지 정도가 될 듯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때문에 작년에 말이 많았지요?
4세대 실손보험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자기 부담금이 높아진 실손보험 형태입니다. 보험료 기존 실손보험보다 싸지만 보험에서는 70% 정도의 보장만 해주고 나머지 30%는 본인부담금으로 치료비를 지출하는 거죠.
4세대 실손보험을 좋다 나쁘다 하기 애매모호한 것이 병원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은 기존 실비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자기 부담금의 비중이 낮아 좋을 것이고 젊은 층들에게는 오히려 기본의 비싼 실비보다는 단 가르 낮춘 4세대 실손보험이 낫다고 이야기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동차 보험에서 운행 거리가 많으면 자동차 보험을 더 많이 내는 보험이 있잖아요? 운행 거리가 짧으면 할인되고 그런 의미랑 비슷하다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병원 많이 가는 사람은 4세대 실손보험 하시면 자기 부담금이 많다는 거죠.
그리고 가족력에 따라 암보험을 든다든지,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에 대한 진단금이 필요한 보험을 가입하시는 것은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다를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저 같은 경우는 가족력에 암이 있어 암보험에 좀 치중을 했거든요.
내 보험 진단
쉬는 기간 동안 보험을 진단해보기로 하고 GA 보험 설계사라고 하시는 분에게 컨설팅도 받아보고 유튜브로 공부도 해보고 제 개인 보험을 열심히 조사해 봤습니다. 조사 결과 실망과 화가 치밀어 올랐죠.
1. 파워 변액 유니버설 종신보험 ==> 조심하세요. 당신의 보험도 이것인가요?
=> 설계사가 저에게 연금형 보험이라고 한 달에 15만 원가량의 돈을 내면 10년 납입 10년을 묵혀두면 60세부터 매년 1500만원씩 연금형식으로 가져다 쓸수있다며 그리고 종신이라 사망 후 사망 보험금도 지급이 된다고 하였지만 신한라이프(구 오렌지 라이프)에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니 60세 부터 그 돈을 받으려고 하면 손발을 자의로 움직일 수 없는 정도의 중증 환자여 있어야 간병연금처럼 받아볼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월 대체 납이라는 말로 많은 분들이 가입하셨을 겁니다.
월 대체 납이란 보험을 유지시켜주는 최소한의 금액입니다.
이것이 보험금을 안내도 되는 걸로 설계사가 설명을 하는데 그것은 아닙니다.
고객 센터에 문의해 본 결과 월대체납할수 있는 돈이 사라짐과 동시에 이 보험은 효력을 상실합니다.
따라서 자동 해지된다고 고객센터에서 똑똑히 이야기했습니다.
이 보험에 주변에 여러 친구들이 가입하고 후회를 하고 있는데요. 혹시나 파워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오렌지 라이프)을 들고 계시다면 약관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 쪽 설계사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봤더니 팀장이 연수를 그렇게 했다고...
즉 보험 설계사님들은 본인들이 공부해서 고객을 유치하는 분들보다는 어정쩡한 지식으로 자기 실적 올리는데 혈안이 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월 대체 납으로 파워 변액유니버셜을 유지하고 있는 분들...
꼭 알아보시고 법적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06rrZjNIOU&t=140s
실제 이 사례와 제 경우도 똑같은데요.
잠시 직장을 그만두고 보험을 정비해 보지 않았으면 아마 죽을 때까지 몰랐을 내 보험들.
이걸 60세에 알았다면 되려 보험 때문에 뒷목 잡고 뇌출혈이 오지 않았을까요?
어차피 변액 유니버설 종신이니 제가 죽으면 신한 라이프는 1억을 줘야겠죠?
대부분의 사람은 중도 해지를 하려나요? 한숨이 나오는 일입니다.
2. 종신보험 ==> 죽어야 나오는 보험금(사망보험)
==>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종신보험은 당연히 들어야 하는 보험처럼 인식이 되어 제 또래 회사원들은 대부분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옛날 보험이 좋다는 말로 위로를 하려고 해 보지만 한 달에 종신보험으로만 지출되는 돈이 만만치 않은 건 사실입니다.
종신은 중도 해지 시 환급률도 매우 낮습니다. 그 이유는 종산 보험은 어차피 사람은 죽기 때문에 죽은 자에 대한 보험 배상은 무조건 이루어져야 하므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율이 높은 보험이에요 그래서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이 비용을 무조건 떼고 시작하기 때문에 환급률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종신보험은 사업비가 높기 때문에 가입자에게는 굉장히 불리한 보험이지만 보험 설계사들에게는 건당 몇 배의 이득금이 생깁니다. 그래서 설계사들은 우리에게 "종신"이라는 말이 붙은 보험을 권하는 거예요. 게다가 종신보험은 조사 결과 10년 동안 이 종신보험을 유지하지 못하고 파기하는 비율이 높아서 그것조차도 보험사의 이득으로 돌아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이런 사실을 알고서 거의 20년 동안 제 보험을 설계하신 설계사님에게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이 상품을 20년 가까이 냈는데 어떻게 하면 가장 피해가 적을까요?
어느 유튜버가 제시한 가장 현명한 방법은 사망보험금을 자녀들에게 세금 없이 상속(상속세 없음)하고 그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자녀들에게 용돈을 받아 쓴다.라고 합니다.
좋은 방법인가요? ㅎㅎ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중도 해지하여 몇천만 원이 그냥 날아가는 것보다는 낫겠죠?
3. 저해지 종신 보험 ==> 20년 납 연금처럼 사용하세요??????
젊은 시절부터 노후에 대한 관심이 왜 그렇게 많았는지 연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설계사가 연금 보험이라고 소개하길래 덜컥 가입을 했고 지금 7년째 가입 상태입니다.
저해지 종신 보험은 이런 경우예요.
예 )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40세 무지 씨(여) 에게 보험 설계사가 감언이설을 합니다. 저해지 종신보험을 연금보험으로 탈바꿈시켜요.
"무지 씨!!"
"20만 원을 20년간 납부하면 60세부터 매달 50만 원가량을 평생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거 연금 보험이에요.
대신에 20년간 꼭 납부해야 해요. 중도에 그만두면 환급금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용감한 오렌지 보험이에요."
20만 원을 20년간 납부하면 60세부터 매달 50만 원===> 평생
설계사가 말한 이 이야기!!!
이게 말이 안 되는데 왜 그때는 따져보지 못했을까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60세부터 받을 수 있는 돈이 50만 원이 맞느냐 물었더니...
"고객님 정확하게 계산할 수는 없지만 대략 21만 원 정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 죽을 때까지 평생 20만 원씩 20년 내고 21만 원 받는다...? 심지어 용감한 인데?
제가 85세 이상 산다면 손해는 아닐 것 같습니다만 보험 설계사가 처음 한 말과 너무 달라집니다.
그리고 20년 확정한다면 즉 80세까지만 딱 받겠다라고 하면 29만 원 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하아~ 한숨이 나오는 보험인데...
4. CI 보험
CI 보험이라고 검색어 입력하자마자 ==> 가입하지 마라.라고 뜨네요?
CI 보험은 종신보험과 + 중대한 질병 진단금을 결합시켜놓은 보장성 보험입니다. 중대한 질병이 걸렸을 때 사망보험금을 선지급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종신 보험의 발전 형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얼마나 저로 인해 이득을 많이 보신 걸까요?
가장 인센티브를 많이 받는다는 종신 종신 CI를 연거푸 추천하시고 연금처럼 실손처럼 계약을 하셨네요.
아들 실손으로 가입한 것이 CI 종신보험이었어요. 설계사에게 실손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CI 종신 보험을 추천했네요?
현재 유튜브나 보험에 대한 기사들 보면 CI 보험에 가입했으면 빨리 해약하라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또 조사해보니 옛날 CI보험은 해지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잘 따져 보시길 바라요. 옛날 CI 보험의 경우 지금의 암보험보다 혜택이 좋은 경우가 많아요. 갑상선암이나 자궁암도 중대암에 포함되어있는 CI 보험도 있고 종양의 크기가 작아도 중대암에 포함되는 CI 보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CI보험이라도 해지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2011년 4월 경부터 보험사에서 암에 대한 해석 기준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경미한 암과 중대암으로 나누기 시작하면서 갑상선암, 자궁암, 피부암 등이 경미한 암으로 분류되어졌어요. 본인의 CI보험이 그 이전에 가입하셨다면 암보장은 CI가 더 유리할 수 도 있어요.
보험사기
이 정도면 보험 사기를 당했다고 봐도 무색한 것 같아요.
납입이 10년이 되고 20년이 된 것도 있어 당장 어떻게 손을 봐야 할지 감감합니다.
여러분들 집의 보험은 어떠세요.
보험은 최소한으로 가입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맞는것 같아요.
슬기로운 보험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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