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추천 | 미움 받을 용기

좋은 책 추천 | 미움 받을 용기


하루하루가 지쳐서 피곤한 40대를 살아가고 있다.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하루... 라는 자우림 노래가 딱 내심정을 이야기 할 만큼 신날 일도 기대되는 일도 없이 하루를 살아간다. 

 

삶에서 책이 주는 힐링을 아는 때가 40대인가? 미움 받을 용기는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느라 내가 나답게 살아가지 못하고 웅크리고 있는 나에게 제목 부터 와닿았던 책이다. 

■ 목차
1.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2.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3. 미움 받을 용기를 읽고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가 철학자와 청년으로 대화하듯 철학적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철학자와 학생의 대화는 거칠고 단정적이며 이야기의 서두는 청년의 말에 더 공감이 가는 듯 읽게 된다. 

 

김정운 문화심리학자의 말처럼 나도 어설픈 미국식 자기계발서를 싫어한다. 미국식이 아니라 어설픈... 자기계발서 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 같다. 요즘 시중에는 어설픈 자기계발서 혹은 자기 위로 혹은 연민을 포장한 책들이 많다. 

 

내가 조금더 어렸더라면 그런 말에 공감을 했을까? 인생을 다 아는 것은 아니라도 판에 박힌 말들에 심드렁해질 나이는 된 것 같다. 

 

실제로 이 책의 내용에 나오는 아들러의 이론이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이해하고 설명하고자 하는 것과 일치하는지에 대해 사람들이 곡해가 많다고 이야기 한다. 나는 프로이드나 아들러와 같은 철학자들의 이론이 이렇더라 논할 수준은 안된다.

 

미움 받을 용기가 아들러가 주장하고자 하는 이론에서 나왔건 안나왔건 이 책의 내용은 식상하지 않고 다소 냉소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나같은 사람도 논리적으로 이해할수 있도록 인간이 살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제대로 논해 놓았다. 

 

 

     

    # 이 책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미움 받을 용기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한마디로 '지금, ' 찰나', 여기'.... 를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의 꿈과 목적을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목적론적 삶의 방식으로 살고 있는데 그러한 방식은 아무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현재의 삶을 희생하게 될수도 있고 그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과정이 무의미해져버린다는 이야기도 한다. 

     

    인생은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로 이어지는 선이 아니라 점(스팟)들이 끝없이 모여 선이 만들어지는 것이며 그렇기에 지금 주어진 이 순간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처럼 찰나를 후회없이 살아나가야 '내 인생'을 살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타인의 시선을 중시하고 SNS에 관심받고 좋아요 숫자에 연연하는 사람들, 남과 비교하며 자신의 가치를 계산하는 사람들 .... 이런 사람들을 싸구려 인정에 목매어 사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런 사람들 ... 이 아마 현대인 대다수일 것이다. 나 역시도....

     

    인생의 의미는 내가 나 자신에게 주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크게 와닿았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을 쓰고 눈치를 보고 내가 나자신의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는건 너무나 비합리적인 일이다. 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 밖에 없다. 왜 다른 사람의 관심과 평가에 목매는가?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그렇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삶을 택할 것인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그것이 제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법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 미움 받을 용기를 읽고

    미움 받을 용기는 찬찬히 음미하며 읽어야 하는 책이고 주체적으로 해석하며 읽어야 하는 책이다. 그래서 그냥 스르륵 읽기 보다는 탐독하며 읽기를 권장하며 나 역시도 처음 1회독은 그냥 읽었지만 2번째 읽을 때는 줄을 그어가며 읽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부분에 밑줄이 그어져있고 글씨 색상도 살짝 다르게 강조해 놓았다. 그 구절 말고도 좋은 부분은 줄을 그어가며 읽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타인의 눈치 속에 살아가는가? 특히나 우리나라는 허례도 많고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에 많은 예절과 격식이 갖춰져야 인간답다는 소리를 듣는다. 

     

    오늘만 해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제대로 된 인간이면 행해야 했기 때문에 한다고 했다. 이런 일들은 무수히 많다. 가고 싶지 않은 장례식, 참석하고 싶지 않은 자리, 남들이 다 하기 때문에 해야하는 다양한 행사들... 명절이면 해야하는 절차들...

     

    정말 인간답게 살기 힘들다. 인간 관계라는거 정말 쉽지 않다. 그 인간관계라는 것을 잘하려고 노력하다보면 타인의 눈치를 보게 되고 내 삶이 내가 주인인지 아니면 휩쓸려 살아가고 있는 건지 모를때가 있다. 

     

    그야 말로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고 미움 받을 용기가 생길 수 있을까? 하지만 이것이 안하무인의 용기가 아니다. 나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도 기준을 충족하는 만족스러운 인간이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따위에 신경쓰지 않는 진정한 내 삶을 갖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아직까지 나는 미움 받을 용기가 없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인간다운 인간의 기준은 너무 높다. 모든 대소사에 인간관계의 담장을 낮출 자신도 없다. 이런 걸 보면 제대로 인생을 음미하고 홀로선다는게 너무 어려운일 같다.

     

    어느 하나에도 초연해지지 못하고 누구의 자녀로, 부모로... 어느 조직의 누구로 살아가야하는 내게 ... 이 책에서 말하는 미움받을 용기는 언젠가 좀 더 지혜로워진 내가 이루어내야 할 나의 인생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래서 곁에 두고 여러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다가오는 가을 .... 인생 철학이 담긴 미움 받을 용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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