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천] 미스터 션샤인
- 일상
- 2022. 7. 8. 20:34
아마 잘 없을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아직 이 드라마 안 본사람은
정말 트랜드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인가봅니다.
드라마라는 것을 보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습니다.
원래도 다소 냉소적 기질이 있기때문에
다른 사람이 짜놓은 각본에 내 감정을 이리저리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번 빠지면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너무나도 몰입하기 때문에 낮도 밤도, 일도 잊어버리게되요.
그래서 어떤 드라마든 시작을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일을 쭉하다가 쉬고있다보니
주변에 사람들이 일을 좀 잊고 이렇게 힐링해라 이렇게 쉬어라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 중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드라마를 몰아보기를 하라는 이야기였어요.
"그래 그럼 추천해봐 ."
친구들의 1위 픽
미스터 션샤인
김은숙 작가님 작품입니다.
김은숙 작가 작품
태양의 남쪽,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그리고 거품 키스로 유명한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그리고 태양의 후예
너무나 영상미가 아름답던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제가 드라마 참 안보는 사람이지만 김은숙 작가님 드라마는 믿고 봅니다.
지인들이 제발 보라며 등 떠밀어 보게된 미스터 션샤인
시대적 배경이 구한말입니다.
일본이 조선의 주권을 침탈하고 러시아와 전쟁을 치러 한반도를 전쟁터로 삼았던 시기
주인공들은 조선의 백성 모두를 이야기 하는 노비와 백정, 양반과 여식
모두의 삶을 드라마 한편에 녹여내었습니다.
조국을 지키는 뜨겁고 의로운 이름 "의병"
역사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기억해야할 무명의 의병들
노비로 백정으로 아녀자로 유생으로 천민으로 살아가던 그들이 원한 단 하나는 돈도 이름도 명예도 아닌 조선의 '주권' 이었다.
이 드라마를 보다 무엇을 지켜야겠다고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되는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현재 우리가 누리는 것이 참 많다는 생각도요.
이 5명의 주인공의 삶이 모두 그 위치에서 잘 이해가 된다는 것이 이 드라마가 매력적인 또다른 이유입니다.
각자가 가진 기구한 사연들과 그들의 갈등 그럼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같은 곳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이 드라마가 그렇고 그런 영웅이야기이거나
혹은 뻔한 권선징악을 다루거나 했다면
전 별로 좋아하지 못했을거에요.
하지만 어지러운 나라사정속에서도
사람이 나아가야 할 바를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실어 표현한 김은숙 작가의 필력과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그런 일상에서도 즐거움을 보여주기 때문에
무겁고 암울하지 않지만
진중하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일본의 앞잡이 같던 무신회 한성지부장 구동매
조선을 등지고 도망친 노비 미영사관 영사대리 유진초이
만석군의 자식이나 떳떳하지 못한 조부와 부모로 방황하던 김희성
저들의 이상한 하지만 진국인 우정도 위트있게 그려 보는 내내
재미있었던 3인방
한번 쯤
머리 아픈 일상을 잊어버리고 싶을 때
구한말
그 어지러운 조선의 상실의 시기를 한번 들여다 보고 오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드라마 잘 안보는데...ㅎㅎ
후회가 되지 않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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