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전기뱀장어의 꿈으로 튀긴 팝콘 / 저자 석아산

[책 추천] 전기뱀장어의 꿈으로 튀긴 팝콘 / 저자 석아산


어제 저녁 늦게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어~ '하며 반가운 마음으로 받아든 그 우편은 석아산님의 친필 싸인이 된 '전기뱀장어의 꿈으로 튀긴 팝콘' 입니다. 

 

평소 급한 성질과 다르게 ㅎㅎ 봉투를 조심스레 오픈하여 책을 꺼내봅니다. 깔끔한 연두색 파릇한 색상에 찌직찌직 노란 전기를 내뿜는 뱀장어 한 마리 ^^ 


전기뱀장어의 꿈으로 튀긴 팝콘
-저자 석아산-

 


 

책  첫장 표지에 석아산님 지은이 프로필을 읽어봅니다.  '피에로 질르의 고백(2018)', '환상기담집(2019)' 이미 2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님이셨군요. ^^ 개인적으로 기담집이 호기심이 확~~ 땡겼어요. 기담, 괴담 이런거 너무 좋아해서 ㅎㅎㅎ

 

그리고 유튜브까지 하시는지 몰랐는데 석아산님의 티스토리와 함께 유튜브 채널에 아래쪽에 똬악~ 유튜브도 구독하러가야겠는데요? ^^

석아산 작가님 프로필!!!

 

밤이 되어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거실로 책을 들고가 젤 편한 의자에 앉았습니다. 친필로 적은 글귀~ 한 권, 한 권에 마음을 전하는 글귀를 적었을 석아산님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과생인 저에게 작가 친구는... 그런 느낌 아실까요? 믹스커피 밖에 몰랐는데... 카라멜마끼아또를 알게된 느낌? ㅋㅋㅋ  

 

 


전기뱀장어의 꿈으로 튀긴 팝콘
- 차 례 -

언제나 책을 살 때 차례를 먼저 보고 그 책 내용의 대부분의 효용성에 대해서 판단하는 저는, 버릇처럼 차례를 봅니다. 이 책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전기뱀장어의 꿈으로 튀긴 팝콘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어떤 차례의 제목을 보아도 내용이 이럴 것이라 쉽게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ㅋㅋㅋ(상식이 부족해서인거라고요? 쿨럭~!!!)

첫 이야기의 시작을 읽었습니다. 전기뱀장어의 꿈으로 튀긴 팝콘 ... 2장 정도 분량의 내용을 찬찬히 읽고나니 담담하지만 감동이 스며왔어요.

 

혹시 '좋은생각'이라는 책 아시나요? 제가 고등학교때 부터 좋아해서 지금도 가끔 사서 읽는 책입니다. 이 책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잔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 혹은 신기한 이야기들이 실려있어요. 가끔 쉬는시간에 읽으면서 눈시울이 빨게지고... 그랬던 기억이 ㅎㅎㅎ...

 

'전기뱀장어의 꿈으로 튀긴 팝콘' 은 첫 에피소드를 읽고 '좋은 생각'의 느낌과 비슷하게 와닿았어요. 말하자면 재밌고 감동적이고 기발한 에피소드들의 집합체란 느낌 ^^

 

그리고 브레인 서커, 트롱프뢰유 배양육, 감정 채취사... 

브레인 서커를 읽고선 네이버로 검색을 했습니다. 정말 이런 모기가 있나? (ㅠ.ㅠ) 있을까요? ㅋㅋㅋㅋㅋ 네이버엔 안나왔어요.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전부 뭔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트롱프뤠유 배양육을 읽고나서도 한동안 머엉~~~

주기율표를 읽을 땐 ㅋㅋㅋㅋ 고교시절 생각이 났어요 H, He, Li, Be... ㅋㅋㅋㅋㅋㅋ 웃겼다는... 

석아산님의 상상력에 놀라고 그 시사하는 바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면서 점점 에피소드를 읽는 속도를 줄였습니다. 에피소드들 마다 나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어 빠르게 읽어내려 버리기에 글이 너무 아까웠어요.

 

 

'좋은 생각'을 읽을 때 처럼 여유가 있는 햇살 좋은 날 살포시 다시 꺼내여 한 이야기씩 즈려밟듯 읽고싶어져서요. 그럼에도 ㅋㅋㅋ 로우 런까지 읽어버렸네요. (아까워~~~)

읽으면서 시간이 가는지 몰랐습니다. 거의 100p 정도를 새벽 3시정도가 되는 시간까지 재밌고 신기하게 그리고 석아산님의 상상력에 놀라면서 읽었던 것 같아요. 

 

가끔 네이버에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서 석아산님의 티스토리에 원본 글이 보여 클릭을 하면 '죄송합니다만 글을 찾지 못했습니다' 라는 문구가 뜨는 것을 보고 '저 글 들이 이렇게 엮어져서 내가 읽고 있구나!' 하며 신기해 하기도 하구요 ^^

 

내일도 차 한잔을 들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의자에서 이 책의 어느 한 부분을 읽겠지요? 짧막 짧막한 단편이라 읽다가 무리없이 접을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시선, 생소한 소재로 새로운 영역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책 꽂이에 꽂아두고 어느 날이든 꺼내서 읽고 싶은 기발하고 여운있는 단편 단편들의 집합 같은 책. 

 

 

 

yes24 링크 연결해놓았습니다. ^^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죠?

이른 가을 ^^ ...

석아산 작가님의

'전기뱀장어의 꿈으로 튀긴 팝콘'

재밌게 읽어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저도 2권 구매했습니다.

저의 친구들 1권씩 주려구요. ^^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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