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스팟, 티스토리 블로거 사용 리뷰
- 티스토리
- 2022. 10. 30. 15:46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이후 블로그 작성 툴에 대해서 조사를 해봤어요. 그렇다고 무지 심도 있는 조사는 아니지만 몇자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여전히 카카오데이터 센터 화재 사건 후 집나간 조회수는 돌아올 줄 모르고 심지어 제 블로그의 모바일에서는 광고가 안 뜬다고 블친님이 제보해주셨어요.
그래서 현재 수입이 거의 0원이 되었네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나? 다른 블로그로 이전을 해야하나 생각이 많아져서 한 일주일 간 나름 컴맹의 눈으로 조사해 본 대표적인 블로그 환경에 대한 비교 포스팅입니다.
■ 3대 블로그 환경 비교 ■
1. 네이버 블로그
2. 티스토리 블로그
3. 구글 블로그 스팟
먼저 네이버 블로그는 현재 일기처럼 쓰는 일기장이 있긴 한데 수익이 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네이버를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과 블로거의 입장에서 조사를 토대로 저 나름대로 느낀 점을 써봤어요. 혹시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1. 네이버 블로그
우선 네이버는 우리나라 최강 검색 포털답게 네이버 자체 포털의 구성이 잘되어있어요. 물론 앞쪽에 네이버를 위한 파워 링크들도 많이 눈에 띄긴 하지만 그래도 조잡스럽지 않다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네이버 블로거 자체를 네이버가 검색을 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인지 네이버 데이터베이스 안에 네이버 블로거가 포함되는 아주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솥밥 먹는 느낌이랄까요?
네이버 블로그의 특징
1) 누구나 잘 접근할 수 있게 인터페이스 자체를 글만 쓰면 되도록 잘 구성해놨어요. 광고의 배치도 네이버 자체에서 알아서 위치시켜주죠.
2) 여성 블로거 입장에서는 다양한 글씨체가 취향 저격이에요. 정말 이쁘게 블로그를 꾸밀 수 있다는 것도 다이어리 꾸미 듯한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표나, 단락 구분 그리고 인용구 등의 편집이 티스토리나 블로그 스팟 보다 편하고 자유로워요.
3) 맛집이나 명소를 리뷰했을 때 그 맛집을 검색하면 제 블로그가 그 맛집의 리뷰에 링크되어져 떠요. 그게 너무 편리해요.
검색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그렇게 구성한 것이겠지만 블로거 입장에서는 내 글을 검색하기 쉽게 그 맛집을 검색하면 나오도록 달아주는 거니까 조회수가 자연히 올라가겠죠?
4) 인플루언서라는 특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검색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믿을 만한 블로거가 쓴 글이라는 확신이 있어 좋지만 블린이 입장에서는 커나가기 어려운 네이버 바닥이에요.
인플루언서가 되는 게 쉽지도 않고 기존 인플루언서들도 놀고 있지 않으니 초창기 인플루언서들이 고인물일 수밖에 없겠죠?
5) 저는 네이버 블로그가 수익화되어있지 않지만 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애드포스트가 광고비가 짜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티스토리나 블로그 스팟처럼 본인이 광고를 다양한 위치에 여러 개 달수 없기 때문에 수익창출에 약하다고 이야기 했어요. 하지만 최근 블친님들 보니까 딱히 그렇지도 않은 거 같긴하더라구요. 단가를 좀 높였다나?
6) 지역 특화 혹은 맛집 특화 협찬이 많아요. 그래서 신규로 오픈하는 음식점이나 제품들은 체험단이란 명목으로 제품이나 음식을 제공하고 거기에 대한 리뷰를 잘 써주는 형태로 네이버 블로거들이 모자란 수익(?)을 보충한다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검색하는 입장에서는 업체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다고는 하지만 협찬, 제공받는다면 당연히 포스팅이 검수받을 텐데 체험단 참여한 블로그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에요.
7) 블로거들을 위한 주간 챌린지나 다양하고 재미있는 질문 #오늘 뭐했어? 혹은 나는 ○○○ 블로거 야, 모먼트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요.
기본적으로 검색엔진으로 시작한 네이버 답게 자료를 찾고 답하는 지식인의 관리부터, 다양한 자료들을 올릴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화에 정성을 쏟는 것이 보여요.
네이버만이 최고라고 고집했다면 네이버 블로거들의 글들만 검색되도록 했을 텐데, 로직 알고리즘 자체가 네이버 블로거를 배려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잘된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글도 검색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공지사항과 오류에 대한 대처도 굉장히 빠르고 의견수렴도 잘해요.
2. 티스토리 블로그
티스토리는 원래는 2006년 도에 개설되어 다음에서 운영하였지만 카카오에서 9월 30일 부로 다음 블로그와 통합하여 단일 블로그 서비스로 운영되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서 티스토리 원 블로거들의 원성이 좀 높아진 편이에요. 찬밥 느낌이랄까? 저도 티블은 운영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카카오가 티스토리 블로거들을 신경 써주지 않는다는 느낌은 많이 받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특징
1) 구글 애드센스 삽입이 쉽게 되어 있어요. 지금은 플러그인으로 코딩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광고를 넣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CSS나 Html 코딩을 이해하면 블로그 운영 효율이 높아지는 부분이 있어 처음 시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검색하는 입장에서는 티스토리 블로거들 중에 무분별하게 광고를 넣는 경우도 있어서 검색해서 글을 읽기에 눈살을 찌푸릴 일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글 반 광고 반 일 경우, 그리고 불쑥 불쑥 전체 화면을 차지하는 광고 클릭 유도 화면 등은 그 블로그를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게 하더라구요.
2) 네이버보다는 편집 기능이 막강하지 않지만 카카오 특유의 친숙한 캐릭터 삽입과 그림 삽입 동영상 삽입 등의 편집이 구글 블로그 스팟보다는 확실히 편해요. 글의 단락을 구분하는 구분선도 초창기에 비해 많이 추가되었고 특수문자나 링크 기능도 사용하기 좋아요.
다만 서체가 딱딱한 느낌이 많고 적용하고서 다시 보면 어그러진 경우가 있어서 글을 완성하고 다시 수정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요. 좀 더 글씨체가 추가되었으면 좋겠어요.
3) 가장 좀 많은 블로거들의 원성이 있던 저품질 문제, 사실 이게 정확하게 왜 저품질에 걸렸다 라는 게 있다면 좋겠는데... 어느 날 묻지 마 저품질인 거 같아요.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 그냥 당하게 되던데요.
얼마 전 어느 블친님이 IP 공격을 받았다면서 몇 초간 몇 번으로 광고를 계속 클릭하여 바로 제재를 당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블로거의 잘못이 아닌데 어째서 블로거가 그 불이익을 그대로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심지어는 로그인 제약까지 걸어버리고 애드센스 광고 영구 제한이라는 것을 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저품질에 대한 잣대가 있어서 블로거가 그 부분을 숙지할수 있게끔 매뉴얼을 만들어주지 않는 것도 블로거 자체에 대한 배려 부족이라고 생각이 돼요.
4) 사건 사고에 대한 말이 정말 많아요. 특별한 공지 없이 수시로 기능을 고쳐서 블로거를 당황하게 하는 일이 많았어요.
[출처 나무위키]
- 2016년 RSS 업데이트 사고 : 스킨이 깨지고 게시글이 제대로 뜨지 않는 사건
- 2018년 블로거 영구 차단 사건 : 동일 IP를 쓰는 사람의 계정 자체를 모두 블락처리 한 것으로 글 하나 쓰지 않은 블로그까지 차단당한 일이 있었나 봐요.
- 스팸 블로그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블로거의 블로그 내용에 대한 심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기계적인 차단을 하는 것 같아요. 이분도 파워블로거였던 거 같은데 공격을 당해서 그런거라고 .... 수일간의 공방 끝에 블로거의 차단을 풀었으나 그 블로거는 티스토리를 맘속에서 차단했을 것 같아요.
- 2022년 1월 스킨 강제 변경 사건 : 이 때는 공지사항에 티에디션과 테터데스크 기능이 종료된다는 공지가 있었는데 공지사항 접근성이 낮아 대다수의 유저들은 강제 변경에 스킨 자료가 다 날라간 블로거들의 원성이 자자했다고 합니다.
- 2022년 10월 15일 데이터 센터 화재 : 10월 15일 15시 30분 경부터 카카오 서비스가 멈췄어요. 카톡, 뱅크, 카카오 맵, 카카오 택시 등 모든 서비스가 멈췄고 티스토리 블로그는 거의 가장 마지막에 복구되었으며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도 완전 하게 복구는 안된것 같아요.
5) 블로거들을 위한 툴 서비스나 노력이 네이버에 비해 많이 부족해요. 티스토리의 최신 업데이트 소식은 2022.6.8일 PC 이미지 편집기 기능인데요. 네이버 블로그 새소식을 보면 2022년도 최신 소식이 9월만 2건이에요. 블로그 통계 완벽 가이드, 블로그 마켓 플레이스 설명, 스마트 에디터 ONE 일원화 공지 까지... 알차다 라는 느낌이 드는 네이버 블로그 소식지입니다.
6) 티스토리는 한 계정에 최대 5개까지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데 만약 계정에 불이익이 있어 스팸 블로그나 신고를 받게 되면 그 불이익이 5개 블로그에 다 영향을 미쳐요. 결국 1개 차단되면 다 차단되어버려요.
제발 카카오 분들 블로거들을 위해서 내용 좀 보고 스팸, 영구정지를 결단 내리면 좋겠습니다. 그런 걸 일일이 어떻게 보고 판단을 하냐고, 번거롭다고 하면 돈 벌어서 데이터 백업에도 이런 블로거들 서비스에도 안 쓰시면 어디 쓰시나요?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이후 다양한 유튜브에서 카카오라는 기업에 대해서 도덕적 기업이냐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 영상이 올라오던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내부 정비하셔서 서비스와 내실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기업이 되길 바래봅니다.
3. 구글 블로그 스팟
구글 블로그 스팟은 시작한 지 일주일 된 초보예요. 초보의 눈으로 설명하니 어쩌면 더 이상의 기능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구글 블로그 스팟의 특징
1) 티스토리나 네이버는 카테고리 설정이 정말 쉽게 가능한데 블로그 스팟은 자료실 밖에 카테고리가 없어요. 이걸 며칠 동안 다른 리뷰, 맛집 등의 카테고리를 추가할 수 있는지 찾았봤는데 기능을 못 찾았어요. ㅠ.ㅠ
2) 블로그의 배경을 선택하고 나면 1990년대 홈페이지가 첨 만들어져서 활용되던 초창기 스킨들임을 알 수 있어요. 너무너무 안 이뻐요. 이런 블로그라면 네이버와 티스토리의 편집을 따라갈 수 없어서 페이지가 켜지자 마자 꺼버릴 듯...
3) 편집도 불편해요. 파일 업로드도 안되고 글꼴도 Arial ㅎㅎ 아시죠? 한글을 지원하기에는 너무나 미흡한 글꼴들 바꿔봐도 다 거기서 거기...
4) 개인 구글 서비스로는 15GB만 제공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하시다 보면 용량에 대한 제약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5) 이미지를 또렷하게 해상도 높게 업로드하여도 자동으로 크기가 리사이징(1600px) 됩니다. 아마 구글에서 빠르게 화면에 로딩 되게 하기 위한 서비스 인것 같은데 작품이나 멋진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블로거 일 경우 제약이 많을 것 같아요.
6) 3일 정도 살펴본 결과 유입이 너무나 적었어요. 다른 블로그 스팟 하시는 분들의 리뷰글들을 보니 적어도 유입을 논하려면 6개월 정도 후를 이야기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만들자마자 3~4명의 유입이 되는 네이버나 티스토리 블로그와는 차원이 다른 0명 ㅋㅋㅋㅋㅋㅋ 이 숫자 보니 블로거의 장벽이 실감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구글 블로그는 인터페이스가 아기자기하지 않고 너무 후지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1일 1포스팅을 하는데 이러한 편집 환경에서 포스팅을 한다는 건 너무 재미없을 것 같아요. 딱 90년대 홈페이지 느낌이라서요.
그리고 구글 자체도 블로거들을 위해 인터페이스 부분을 개선할 의지가 그다지 없어 보인 달까요? 네이버 정도의 마인드를 가진 기업이 잘 없네요? ㅠ.ㅠ
어떤 환경에서 블로그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광고 단가에 있어서 네이버 쪽이 신경을 쓰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네이버 블로거가 인터페이스도 가장 좋고 업댓이나 서비스도 블로거와 공생하는 방향으로 기업이 마인드를 잡고 있는 것 같았어요.
카카오도 이번 데이터 센터 화재를 겪으면서 제대로 내실을 다지고 블로거들의 원성에 귀 기울여 주면 좋겠어요.
1명의 블로거니까 소홀히 한다는건 어차피 블로거 전체를 소홀히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
'티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 1차시 | 기본 설정 feat 블로그 관리 홈 설정 (17) | 2022.12.27 |
---|---|
티스토리 웹사이트 성능 진단하기 feat 이미지 사이즈 줄이기(손상없이) (18) | 2022.12.19 |
티스토리 블로그 초보 운영 수익 리뷰 feat 10개월 개설 3년 6개월 (46) | 2022.10.20 |
투명 이미지 엑셀에서 쉽게 만들기 (31) | 2022.08.26 |
티스토리 저품질 인가요? 다음 고객센터 저품질 문의하기 (39) | 2022.08.02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