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홈런 vs 밀크티 비교 체험 솔직 후기

아이스크림 홈런 vs 밀크티 비교 체험 솔직 후기


초등학교 공개수업을 갔다가 교문에서 다양한 학습체험을 지원하는 분들을 뵈었어요. 사실 이런 분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던 저는 그분들이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을 들었답니다. 그분들이 설명하는 건 아이스크림 홈런과 밀크티 라는 교육 프로그램이었고 마땅한 학원을 안 다니는 쪼꼬미에게 뭔가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생각하던 찰나에 그분들을 교문 앞에서 보게 되었죠. 

 

체험기기 일주일 두 회사 모두 조건은 같았습니다. 제가 설명을 다 들었을 때 그분들이 되려 감사하다면 이렇게 차분히 설명 들어주시는 분은 첨이라고 하셨어요. 다들 설명을 거의 들어주지 않는다고.... 순간 참 ... 다양한 감정들이 들었어요. 

■ 목차
1. 아이스크림 홈런 체험
- 가격 및 학습 방법
2. 밀크티 체험
- 가격 및 학습 방법
3. 아이스크림 홈런 vs 밀크티
4. 체험 후기

# 1. 아이스크림 홈런 체험

처음 체험을 하게 된건 아이스크림 홈런이었어요. 우선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했지만 워낙 외부 전화를 잘 받지 않는 스타일이라 홈런 선생님과 전화 자체 연결이 3일이나  걸렸어요. 제가 잘 안 받아서 ㅠ.ㅠ

 

심지어 핸드폰에 스팸 전화 차단을 해놔서 선생님 전화번호가 위험한 번호라고 뜨는거에요. 그래서 안 받았는데 메시지에 홈런 선생님이라고 해서 며칠 전 제가 신청해 놓은 무료 체험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이스크림 홈런은 매니저라고오신 선생님이 정말 교육자로서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육에 대한 철학도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생각도 멋진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밀크티를 전혀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분의 설명만 2시간 정도 듣고 바로 아이스크림 홈런을 결재하였어요.

 

참 귀가 얇죠. ㅠ.ㅠ

 

그때까지의 제 생각엔 탭으로 영상 보여주며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다 거기서 거기일 것이다 라는 거였어요. 무식하니 용감하다 그렇죠?

 

아이스크림 홈런 체험을 이틀 정도 하면서 선생님 배정을 받아서 사용해 보았는데 학습 내용과 인터페이스가 생각보다 음... 많이 유아틱 하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을 키보드로 써서 입력하고 손으로 끌어다 넣고... 그리고 영상강의보다는 애니메이션으로 많이 구성된 것이 마냥 저학년인 1학년이라면 괜찮은데 이제 쪼꼬미는 3학년 2학기이고 곧 고학년이 되기 때문에 수업 내용적인 면에서 다소 유치하다... 그리고 전개가 느리다 생각은 들었어요. 

 

1) 아이스크림 홈런 월 가격

요렇게 가격은 월 118,000원부터 129,000원까지 있습니다. 저희가 계약했던 것은 타이니탄 에디션이었어요. 프리미엄 기기로 보라색으로 참 이뻤답니다. 기계도 데스크톱처럼 되어 있어서 아이가 보는데 눈높이가 편리했고 키보드와 탭용 펜도 함께 제공되었어요. 

 

2) 메인 화면

이렇게 오늘의 학습에 들어가면 해야 할 내용이 뜹니다. 홈런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저희 아이는 하루에 두 과목 정도가 오늘의 공부에 떴습니다. 학습을 월화수목금으로 할지 월~토까지 계속할지 정하실 수 있습니다. 

 

3) 쓰공말공

그리고 학습에 쓰공 말공이라는 것이 함께 있는데 쓰공은 학습 후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이고 말공은 본인이 아는 내용을 말해보면서 공부하는 시스템이에요. 참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쪼꼬미는 말하는 것을 너무 부끄러워하더라구요. 말하면서 녹음도 됩니다. 그리고 쓰공은... 펜과 탭이 정말 이쁜 글씨를 쓰기 힘들 만큼 별로였습니다. 

 

4) 수학완성

수학 관련 프로그램들입니다. 오늘의 학습의 교과수학뿐만 아니라 최상위 수학, 1% 수학, 수학 경시등의 수준 높은 문제도 풀 수 있고 영역별 수학으로 선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4) 영어완성

 

영어완성은 파닉스부터 단어암기, 문법에 원서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진단 평가를 쳐서 영어와 수학 수준을 AI가 판단하여 수준에 맞는 영어원서를 추천해 주는 것까지 밀크티도 유사합니다. 

 

5) 그 외 홈런 활용

예습, 복습은 물론 1일 1독, 문해력/ 독서습관 완성, 한자, 코딩, 과학 실험, 역사 스토리 학습등 콘텐츠는 많았습니다. 

 

 

# 2. 밀크티 체험

그러다 어느 저녁 밀크티 선생님의 메시지를 받게됩니다. 이분도 똑같이 위험한 번호라는 스팸으로 떴기 때문에 전화는 받지 않았는데 메세지를 넣어 주셔서 통화하게 되었어요. 

 

밀크티 선생님께는 이미 홈런을 계약을 했으니 체험 기기 보내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선생님께서 어머니 체험기기를 이미 보냈어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죄송합니다. 어쩌죠?라고 했더니 그러지 말고 한번 체험해 보라고 하시면서 7일 무료체험을 권하셨어요. 회사마다 정말 다르다고 그리고 홈런보다 밀크티가 더 맘에 들 거라고 말입니다. 

 

사실 그다지 끌리지 않았지만 밀크티 체험기계는 그다음 날 바로 도착하였고 선생님의 전화 안내를 받으며 밀크티를 작동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전원을 켜고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하나씩 실행해 볼수록 밀크티가 홈런보다 구성이 더 잘되어 있는 거예요. 비교해서 말씀드려 볼게요. 

 

1) 밀크티 학습기 화면

 

2) 밀크티 학습 패키지 가격

우선 밀크티는 탭이 삼성탭이에요. 그래서 홈런보다 기기가 좋아 속도가 빠르고 펜으로 글씨가 잘 써집니다. 그리고 기기에 대한 차등이 없어요. 홈런은 좋은 기기를 하려면 돈을 추가해야 하는 시스템인데 밀크티는 모두 가격이 동일합니다. 24개월이냐 12개월이냐는 차이예요.

 

그리고 지금 쪼꼬미가 받을 기기는 삼성갤럭시 탭 S6입니다. 보급형 갤럭시 A가 아니라 갤럭시 S를 준다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기기 욕심보다는 홈런이 탭이 느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밀크티는 적어도 느리지는 않겠다는 느낌?  

 

 

3) 밀크티 자기주도학습 시스템

홈런과 같이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오늘의 학습 시간표로 매일매일 스스로 공부하고 문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과목별 세부 영상들을 보면 훨씬 더 실사 영상이 많고 실제 선생님이 강의하는 인강이 많습니다. 과학도 실험 실사 영상이 많아서 맘에 들었어요. 영상길이도 3분~5분 정도로 짧아서 집중하기 좋았어요. 

 

4) AI 콘텐츠

 

5) 미국 교과서 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미국 교과서 도서관은 학습자 눈높이에 맞게 1000권의 교과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읽혀줄 원서가 많으니 든든한 느낌이에요. 

 

 

 

# 3. 홈런 VS 밀크티  솔직 비교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솔직하게 쓴소리 하는 것을 지향하는 거 아시죠? 

 

1) 기기 차이

기본적으로 홈런과 밀크티는 탭의 기기 차이가 납니다. 홈런은 중소기업 탭이었고 밀크티는 삼성탭이에요. 사양 그런 건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체험용으로 온 밀크티 삼성탭은 옛날 A시리즈 탭인데 홈런 탭보다 속도가 빨랐어요. 심지어 홈런탭은 타이니탄이라고 가장 고사양 탭으로 받은 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정말 급 후회가 밀려왔어요. 홈런탭의 펜슬은 정말 최악이었거든요. 이 펜슬로는 쓰공을 할 수가 없어요. 

 

2) 수업내용 차이

홈런과 밀크티의 기본적인 내용은 비슷한 것 같아요. 오늘의 학습이 있고 담당선생님이 그 아이의 시간표를 엄마와 상의하여 매일 화면에 띄워주는 방식이에요. 하루 두 과목 정도 (국어, 수학), (국어, 과학) 이런 식으로 요. 

 

그런데 홈런은 내용이 좀 더 심플하고 깊이가 살짝 얕다 해야 할까요? 과목 별로 다르겠지만 수학과 사회, 국어를 보았는데 아이에게는 재미도 오~ 하는 깨달음도  제 아이에게는 안 와닿았나 봐요. 

 

홈런에는 쓰공 말공 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자 아이다 보니 말공의 부분을 좀 싫어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리고 쓰공 에서는 탭의 펜이 너무나 구려서 본인 아이패드를 들고 와서 거기에다 쓰공을 했답니다. (쓰공이란 ? 쓰면서 정리하는 공부, 말공이란? 말하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공부)

 

홈런이나 밀크티나 설명을 다 듣고 나면 문제들 5~6개 정도 풀게 되는데 문제의 난이도도 쉽고 비슷했지만 1문제를 풀고 넘어가는 로딩 속도가 홈런이 느리다 보니 아이가 좀 답답해했어요. 요즘 아이들은 Shorts 많이 보고 또 강의도 1.2배속으로 보고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홈런의 학습 진행 및 로딩 속도가 아이와 저에게는 많이 느리다 생각이 되었던 것 같아요. 

 

3) 인강

사실 저는 이런 탭으로 하는 교육의 내용 설명은 대부분 인강인 줄 알았답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다 보니 더 이상 EBS를 찾아서 하나하나 세팅해 주기 너무 힘들고 아들도 타지로 대학을 가다 보니 아이가 EBS를 로그인하고 들어가서 본인의 과목을 찾아보는 게 잘 안되어서 홈런과 밀크티에 솔깃했거든요. 

 

어차피 비슷비슷한 인강일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을 해본 것인데 홈런은 밀크티보다 과목별 인강 수가 적어요. 수학과 국어의 경우 인강이 있긴 한데 제가 일주일 체험할 동안 인강보다는 애니메이션의 설명이 더 많았습니다. 반면에 밀크티는 대부분의 과목에 인강이 있고 2분~ 5분 정도의 개념을 설명해 주는 방식이 들어있어요.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하는 것이 저는 귀에 안 들어와서 인강 선생님이 있는 밀크티가 더 끌리더라고요. 

 

4) 영어 원서

홈런도 영어 원서를 볼 수 있는 탭이 있었어요. 오늘의 학습을 다 하고 나면 그옆에 추천 탭에 보면 추천하는 도서와 추천하는 영어 원서가 있답니다. 하지만 밀크티에 내용을 보니 더 맘에 들더라구요. 진단 평가를 치면 레벨에 맞는 원서들이 배치되고 그 원서들은 한 권이 아니라 여러 권이 전자 도서관처럼 구비되어 있어요.

 

특히나 맘에 들었던 것은 미국 교과서라는 부분이었는데 미국 아이들의 교과서가 레벨별로 볼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집에서 옥스퍼드 리딩트리를 읽고 있는 쪼꼬미에게는 너무 익숙한 표지의 원서들이 많았답니다.

 

유튜브에서 옥스퍼드 리딩트리를 읽고 해석해주는 영상을 찾으려해도 정말 잘 없거든요. 원어민 발음을 들려주기도 힘들고 이래저래 아이가 읽고 해석하는 정도만 봐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밀크티의 원서들은 단어와 듣기와 그리고 지문에 대한 문제까지 3박자가 다 되어 있는거에요. 제가 옥스포드 리딩트리를 안 해도 되겠는데?라고 생각할 정도로 말입니다. 

 

 

# 4. 체험 후기

이런 콘텐츠 학습기가 다 비슷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덜컥 계약을 하고 후회를 했답니다. 콘텐츠의 질도 다르고 내용의 구성도 다르더라고요. 여러분들은 모든 무료 체험 학습을 다 해보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구몬, 웅진, 앨리하이, 밀크티, 홈런, 아이캔두(빨간펜) 등 정말 많은 업체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요즘은 앨리하이를 많이 한다고 하던데... 저는 앨리하이는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홈런은 저학년에 더 잘 맞는 것 같고 고학년의 초등이라면 밀크티가 더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교육은 언제나 어려운 것 같아요. 첫아이나 둘째나... 언제나 처음 가는 길 같으니 말입니다. 아이스크림 홈런과 밀크티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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