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랫배 통증, 묵직함, 단단한 증상이 나타내는 질병은?
- 건강
- 2022. 9. 13. 22:54
이번에 방광염을 겪고 방광이 많이 부었는지 배에 주먹만한 묵직한 것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랫배가 우리하게 아프다(이거 사투리라서 못알아들으시려나?) , 통증과 함께 단단하고 배가 묵직하단 느낌 아실란가요?
여성들은 매달 생리통으로도 아랫배 통증을 겪습니다. 그리고 임신 초기에도 아랫배 통증을 겪죠. 또한 예민한 여성분들일 경우 배란통도 느끼실 거에요.
가끔은 왼쪽 골반 쪽에서 콕콕, 어떤 때는 오른쪽 골판 옆에서 콕콕 쑤십니다. 보통 생리하기 2주전에 배란통까지 잘 느끼는 참으로 예민한 사람인데요.
여성의 아랫배 통증, 묵직함과 주먹만하게 단단한 결정같은 것이 어떤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하여 포스팅합니다.
# 아랫배 통증, 묵직함 | 질병 1 - 자궁근종
30대 중반 이후의 가임기 여성들이 초음파를 해보면 40%~50% 정도 근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쯤 여성분들은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하면 몇 미리 정도의 근종이 있는데 추이를 살펴보자는 말씀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자궁 근종은 자궁 근육 조직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서 생긴 종양입니다. 아랫배가 뭉치고 단단한 증상외에도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시 출혈 과다와 생리통이 있고 배뇨, 배변 장애등이 발생할수 있으며 골반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은 종종 생리 출혈과다나 이상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를 요합니다. 복부에 살이 찌는 것으로 착각하실수도 있거든요.
보통 자궁의 크기는 주먹만한데, 근종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다발성으로 근종이 발생하는 경우는 자궁의 크기가 많이 비대해 집니다.
혹은 갑자기 크기가 커지는 근종의 경우 악성으로 변화할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합니다. 그리고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면서 여성들의 임신이 30대 이상으로 늦어지면서 불임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도 자궁근종으로 인한 착상 어려움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에 의존해서 자라게 됩니다. 따라서 폐경 후에는 호르몬 감소로 인해 사이즈가 줄게 되는데 혹시나 계속적으로 커지면 육종으로 암일 수 있으니 진단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 아랫배 통증, 묵직함 | 질병 2 - 자궁선근증
자궁 선근증은 자궁이 딱딱해지는 것인데 생리때 마다 자궁 내막조직이 근육층으로 침투해 들어가면서 자궁이 전체적으로 딱딱하게 혹처럼 변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선근증 역시 월경 경련 , 하복부 압력, 생리 전에 팽만감 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출혈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선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자궁 전체에 위치하거나 한 지점에 국한될 수 있습니다.
자궁 근종처럼 정확한 영역이 있지 않아 치료하기 힘든 질환으로 최종적으로는 자궁을 적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됩니다.
# 아랫배 통증, 묵직함 | 질병3 - 방광염
방광염일 경우에도 묵직한 복통을 수반하고 방광이 부어있어 아랫배가 단단하고 묵직할수 있습니다. 저는 방광염으로 인해 복부 팽창감과 묵직함 그리고 주먹만한 단단함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초음파를 해보니 자궁선근증도 다소 발견이 되어 걱정이 되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는 대부분 많이들 발생하는데 모르고 있는 것 뿐이라고 하셨고 반년에 한번정도는 초음파를 통해 자궁을 살펴보자는 말씀을 하셨어요.
방광염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포스팅 하였기 때문에 링크로 대신합니다.
# 아랫배 통증, 묵직함 | 질병 4 - 난소낭종
난소 낭종은 난소에서 생긴 난포가 물혹으로 변화하며 생기는 것으로 내부가 수액으로 차있으면 장액성낭종(수액), 젤리형태면 점액성 낭종, 생리혈이 혹 내부에 있는 경우를 자궁내막종이라고 합니다.
난소낭종의 가장 큰 자각증상이 복부 팽만과 불편함이고 방광염과 비슷하게 소변시 불편감이 있습니다.
보통은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소멸되는 경우가 많지만 초음파 결과 8cm 이상으로 배란에 영향을 줄 만큼 크기가 크거나 악성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해야합니다.
# 아랫배 통증, 묵직함 | 질병 5 - 자궁외 임신
자궁 외 임신은 수정란이 정상적인 위치인 자궁몸통의 내강에 착상되지 않고 다른 곳, 즉 난소에서 나온 난자를 자궁까지 운반하는 난관, 난자를 생산하는 난소, 자궁을 지지하는 여러 인대, 복강, 자궁의 입구에 해당하는 자궁경부 등에 착상되는 임신을 말합니다.
자궁외 임신은 하복부 통증과 한 달 후 정도 부터 질 출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질 출혈이 발생하고 복통이 있거나 유방통이 있으면 자궁외 임신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 내원하시는게 좋습니다.
# 아랫배 통증, 묵직함 | 질병 6 - 골반염
골반염이란 자궁내경관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혹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제때에 치료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된 경우에 세균이 자궁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서 골반염이 생긴다고 해요.
가장 흔한 원인은 성관계를 통해 성병균(임질, 클라미디아)이 상행 감염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골반염은 질, 자궁 경부, 난소, 난관이 전체적으로 염증이 생긴 상태이므로 하복통, 질분비물 증가, 월경과다, 발열, 오한, 배뇨시 불편감, 잦은 배뇨, 불규칙한 월경 등이 나타나며 성교 중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난소낭종, 요로감염, 방광염, 자궁내막증과 유사하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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