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추천 코치 시그니처 오 드 뚜왈렛 feat 아카시아향

오늘은 제가 가장 애정하는 향수 코치 시그니처 오 드 뚜왈렛(우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향은 아카시아 향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느끼기 쉬울 것 같아요. 

 

 

 

매주 월요일은 발레 수업 하는 날...

수업 후 샤워를 하려고 

안 씻고 수업을 갔어요.

 

안 좋은 냄새가 나면 민망하니...

향수를 칙칙~ 쓰윽하고...

 

그런데 오늘따라 발레 선생님이 제 옆을 계속 머물고 계시네요.

 

심지어 머리도 안 감았는데 목을 받쳐주시고 자세를 잡아주십니다. 

'아흑~~~ 민망해라 ㅠ.ㅠ'

 

목덜미로 땀이 타고 흐르는데 팔 자세와 다리, 허리 각도 세심하게 살펴봐주시네요.

 

그리고 드뎌 쉬는 시간....

 

선생님이 제게 ...

 

"회원님"

"너무 좋은 향기가 나세요."

"혹시 향수 머쓰세요?"

 

그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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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시그니처 우먼 오드 뚜왈렛

 

Top Note

녹색 만다린 오렌지, 구아바, 바이올렛, 워터릴리

 

Middle Note

미모사, 투베로즈, 오렌지, 블로썸, 재스민

 

Base Note

샌달우드, 바닐라, 앰버, 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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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시그니처 EDP는

여성을 위한 화이트 플로럴 향으로

2007년에 출시되었어요.

 

탑, 미들, 베이스 노트 어디에도 아카시아는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향을 맡았을 때 그냥 너무 자연스러운 아카시아 향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전에 선물로 받은 코치 시그니처예요.

코치 심벌이 유리병에 심플하게....

 

다른 향수병들 보다는 화려하지 않아서 전 오히려 더 좋았어요.

 

사실 향수 저는 무지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였어요.

 

주변에 향수를 진하게 쓰는

사람이 있으면 두통이 생겨서

향수는 절대 가까이하지 않던

그런 사람이에요.

 

진한 향기를 맡으면 타이레놀 찾는 사람 ㅋㅋㅋㅋㅋ 그게 바로 접니다. 

 

 

특히 남자들 특유의 진한 남자 스킨냄새나

아줌마들이 자주 사용하는

흔하디 흔한 버버리, 샤넬 NO5도

저는 역해요.

 

그러던 제가 나이가 40이 되니

저만의 향기가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향기를 갖는다면

어떤 향기가 나는 사람이면 좋을까?

생각을 해 본적이 있어요.

 

그때 딱 떠오른 게

어린 시절 자전거 타고 약숫터를 갈 때

바람 타고 코 끝을 스치던

아카시아 향이었어요.

 

"친구야 생일 선물 뭘 해줄까?"

라며 저를 괴롭히던 절친에게

숙제를 냅니다. 

 

향수

 

"바람에 살랑이는 아카시아 향기 같은

머리 아프지 않고 자연스러운 향"

 

제 친구가 열과 성을 다하여 검색하여

직구한 코치 시그니처 

 

"니가 정말 맘에 들었으면 좋겠다"

 

개봉박두

 

"세상에...."

"이 향이야. 대박!!!"

 

전혀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런 아카시아향입니다. 

 

근처에서 맡으면 바람에

아카시아 꽃향이 실려오는 향기

 

바로 가까이서 맡게 되면

좀 더 상큼한데 끝 향은

은은한 그런 향기입니다. 

 

 

사실 이 향수를 사용한 날

 

향수 뭐 쓰냐는 질문은

이번이 3번째인데요.

(완전 타인에게서요)

 

향수를 뿌린 사람은

칙~ 뿌릴 때 외에는

내 몸 체취를 맡지 않으니

생각지 못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향수 질문받을 때면

코치 시그니처를 첨 접했던 

그 감동이 다시 생각납니다.

 

이제는 1/3쯤 남은 나의 향수

코치 시그니처 오 드 뚜왈렛

 

다 쓰고 나면 또 구매할 생각입니다.

 

 

 

코치 시그니처 오 드 뚜왈렛

가격 : 12만 원 정도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나와 함께 머물러줘 

나의 아카시아 향~

 

너를 만나 다행이다.

 

그리고 선물해 준 ○○

너무너무 고마워 

언제나 사랑하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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