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맛집 조조참치 내돈내산 솔직리뷰 feat 고등어회

울산 남구 맛집 조조참치 내돈내산 솔직리뷰 feat 고등어회


주말이라 아이와 대공원에서 그물망 놀이와 언덕점핑한다고 쪼꼬미는 신나고 저희는 오들오들 떨면서 낮시간을 밖에서 커피를 홀짝거리다가 남편이 "저녁은 참치 먹자... 예약했다"... 하길래~ 올레~ 하면서 5시에 남편이 예약한 참치 집으로 향했습니다. 

 

남편은 술자리가 많은 사람으로 본인 말로는 한 달에 1번 정도 간다고 하는데 아마 더 가는 거 같아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울산까지 아주 그냥 전국구로 다니는 듯...

 

그래도 용서할 수 있는건 혼자 먹지 않고 이렇게 맛난 집은 우리도 데려가주니까 ㅋㅋㅋㅋ 슬쩍 넘어가 줍니다. 오늘 굳이 참치회를 먹으러 가자고 한건 조오기 보이는 고등어 회 때문인데요. 제가 고등어회를 원체 좋아해서 이 시즌에 오면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조조참치
위치 | 울산 남구 번영로 144번길 5
운영 시간 | 17:00~새벽 2:00
정기 휴무 | 매주 일요일
주차 | 성모 안과 주차장 사용 가능 (밤 12시까지)
밤 12시 이후에는 30분당 1만원의 주차비 발생

 

 

입구에 수족관에 싱싱한 고등어가 헤엄치고 있어요.

 

영롱한 녀석들

 

그리고 들어가자 보이는 어항에 쪼꼬만 소라들이 가득...

이 아이들의 쪼꼬미의 관심사였죠 ㅋ

 

 

내부 벽면은 요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마샬 스피커와 정종 술병들..

그리고 조조참치 벽면에 글귀~ 분위기는 여느 참치집이에요.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프라이빗 룸이 있어요. 

좌식, 입식 둘 다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좋네요. 

 

 

 

사진 찍는데 떠억 하니 자리 잡고 계시는 남편

사진 찍는다고 했더니 뒤로 뻘쭘 ㅋㅋㅋㅋ

그런다고 안 찍히니?

 

 

 

기본 세팅은 생와사비, 초장, 마늘기름장 

그리고 단무지, 락교, 초생강 ^^

 

 

2022년 9월 1일부터 메뉴가격 인상했다는 안내와 함께 성모안과 주차장 이용시간 안내가 벽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 조조참치 메뉴판

 

저희가 먹은 메뉴는 참치 2조입니다. 

 

가격 : 1인당 75,000원

쪼꼬미는 인원에서 제외

3인으로 주문을 하고 

사장님이 돈가스를 하나 해주신데요.

 

 

참치 내장 쌈이에요. 

달짝지근해요.

전 첨에 해삼 내장인 줄 알았어요.

 

그리고 가운데는 그냥 샐러드고 빨간 양념은 고등어회 무침이에요.

 

무침인데도 고등어가 정말 싱싱했어요. ^^

 

 

 

그리고 홍어 3합과 차돌박이와 버섯인데...

홍어는 정말 품질 좋은 것 쓰시는 거 같아요.

아 꼬릿 한 향이 완전 톡 쏘더라고요.

 

고기돼지 아들이 왈

"어 이거 중독되는 맛이다."

아빠 왈

"허~ 짜식 먹을 줄 아네?"

 

미래의 술꾼아들을 둔 아빠의 흐뭇함일까요? 

 

뭐 저리 좋아하는지...

 

 

 

그리고 김밥과 고등어 초밥, 유부초밥

연어, 새우장, 멍게 등등...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습니다. 

 

고등어 초밥은 정말 회의 달짝지근한 단맛과 싱싱함이 전혀 비릿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중간 점검 샷으로 위에서 한번 찍어봤어요.

 

그리고 석화와 과메기.. 

저희 집 겨울철 좋아하는 해산물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칠리새우인데 

쪼꼬미가 나오자마자

 

칠리새우다~ 우아 라고 해서

이모님 함박웃음을~ ^^

좋아해서 다행이라며 ^^

 

 

그리고 쪼꼬미를 위한 돈까스가 나왔어요.

사실 저희 쪼꼬미는 회를 무지 잘 먹는데 말입니다. 

 

드디어 본 참치가 나왔습니다. 

색깔이 정말 영롱하죠?

 

어떤 부위는 거의 소고기 마블링이..

 

정말 한 점, 한 점 맛나게 먹었어요.

 

기름장과 고추냉이 무순 몇 가닥 ^^

사실 무순 따위 올리지 않지만 

데코 해봤습니다. 

 

담 것들부터는 걍 냠냠 ^^

왼쪽 사진 정말 소고기 같지 않아요?

정말 마블링 좋은 살치살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돔입니다. 

껍질이 고소하니 쫄깃한 식감 

 

저희 집 쪼꼬미가 우아 맛있다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먹을 건 돈까스인데 ...

 

 

 

진짜 다 맛있어서..

사실 다찌 앞에서 설명 들으며 먹으면 좋지만

아이들이 있으니 룸이 편해요 ㅠ.ㅠ

 

 

 

그리고 이것...

이 충격적인... 고등어 회

주방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것인데...

고등어 머리가 살아서 푸드득거렸어요.

 

 

 

아들내미가 불쌍하다고 꽃잎으로

머리를 덮었는데 

꽃잎이 파들파들 떨려서...

 

쪼꼬미가 불쌍하다고 먹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ㅠ.ㅠ 죽었나 확인한다고

젓가락으로 고등어 머리를 쳐보는

남편을 보고...

 

아이들이 입을 모아...

 

아빠 머해에~~~!!!

 

세상 몹쓸 사람이 되었다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미 머리 구이가 나와서 

쪼꼬미가 야무지게 젓가락으로 살 발라먹네요.

 

 

 

 

그리고 굴튀김과 무 조림

달큼한 무도 맛있었어요. 

저는 왜 이 맛이 안 날까요?

집에 무가 썩어가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전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동태탕이 나왔어요.

쪼꼬미가 매운탕이 아니라고 아쉬워했는데 먹어보더니 나름 괜찮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물에 말은 밥이 나왔어요. 

깜놀해서 남편 쳐다봤더니...

 

보리 굴비 나온다고

 

녹차향 날 거라고 밥에 보리 굴비 얹어서 먹어보라고 하더라고요.

 

음....

 

저는 보리굴비를 태어나서 첨 먹어봤는데요.

 

2번 먹을 것 같지는 않은 맛이었어요.

 

생선 특유의 꼬릿 한 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아 이런 맛이구나 하고 경험했다에 의의를 두려구요. ㅋ

 

조조참치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성모안과 주차장이에요.

 

 

얼마 전에 저희 가족 눈 검사(망막, 황반, 백내장)한 안과예요. 

 

15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장이고 조조참치가 17:00부터 영업해서 이때는 병원이 거의 마치는 시간이라 주차도 수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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