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칼국수 맛집 추천 신정시장 칼국수 골목 feat 비오는 날엔
- 일상
- 2023. 7. 5. 10:12
저희 집에 고기돼지 아들이 친구랑 술약속이 있다고 당당하게 나가버린 그날 저녁 저희 3명은 고기 돼지도 없는데 칼국수나 먹으러 갈까? 하고 눈을 번뜩입니다.
사실 고기돼지 아들은 칼국수를 극혐하거든요. 고기를 먹지 않은 식사는 식사가 아니라고 이야기해요. 그래서 막창이나 갈비 같은 고기를 먹고 후식으로 칼국수를 먹지 메인 식사로 칼국수를 먹는 것을 정말 싫어한답니다.
그래서 저희끼리 떠나보았습니다. 울산의 칼국수 맛집 골목 신정시장으로요.
■ 울산 칼국수 맛집 명문칼국수
위치 | 울산 남구 월평로 37번길 5 1층 (신정시장 칼국수 골목)
영업시간 | 10:00~22:00
휴무일 | 2, 4째 주 일요일 휴무, 1,3째 주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 없음
주차장 | 신정시장 공용 주차장 이용
# 울산 신정시장 칼국수 골목
여기는 제가 고등학교때도 아버지를 따라 한 번쯤 어렴풋 와본 기억이 있는 거 보니 거의 30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멋모르고 먹은 칼국수라 맛있다거나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이 칼국수가 비 오는 날 이렇게나 그리워집니다.
보통 신정시장 칼국수 골목을 가면 저희는 경주 손칼국수집에 갑니다. 쭉 거기를 갔었고 굳이 다른 집을 방문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경주 손칼국수가 문을 닫아서 그옆에 명문 손칼국수에 방문을 했어요.
사실 맛이 다를까봐 엄청 걱정을 하면서 하필 오늘 경주 손칼국수가 문을 닫았냐며 속상해했답니다. 가게 내부에는 테이블이 6개 정도밖에 안돼요. 오래간만에 와서 그런지 칼국수 집들도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많이 바꿨네요. 예전엔 아주 노포 분위기 였는데 말입니다.
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내부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인테리어가 요렇게 생겼어요. 저희가 갔을 땐 한테이블 빼고는 만석이었어요. 그 남은 테이블에 저희가 앉았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다들 칼국수 생각이 간절하셨나 봐요.
# 명문칼국수 메뉴
거의 칼국수를 다 먹고 나서야 찍은 메뉴판 입니다. 6,000원대 한 끼 식사.... 요즘 이런 가격 보기 힘든데 말입니다.
# 명문 칼국수 메뉴 가격
콩칼국수 8,000
물국수 6,000
냉국수 6,000
수제비 6,000
칼국수 6,000
냉칼국수 6,000
이 겉절이 김치가 나오기 전까지 계속 ... 하필 경주 손칼국수가 문을 닫아가지고 라며 볼멘소리 중이었는데 갓 치댄 이 겉절이 김치를 맛본 후 그 말은 쑥 들어갔습니다. 정말 아삭하고 싱싱하니 맛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깍두기에는 손이 안가더라구요. ㅋ 맛도 안 본 깍두기는 아직 겉절이를 잘 못 먹는 쪼꼬미가 다 먹었어요. 쪼꼬미가 겉절이 맛을 몰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애미는 ㅋㅋㅋㅋ 남편과 둘이만 냠냠 ㅋㅋㅋㅋㅋ
# 명문 칼국수 맛
아 저는 블로거 자질이 참 ... ㅠ.ㅠ 젓기 전에 사진 찍어야 하는데 휙 젓고서는 사진을 찍네요. 더 이쁘게 양념이랑 잘 담겨왔는데 말입니다. 칼국수가 앞에 들어오자마자 맛있는 다시 국물냄새가 훅~ 들어와서 젓가락을 참을 수 없었어요.
본격 먹방.. 겉절이 올려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맛있더라구요. 경주 손칼국수만 고집하며 30년을 다녔는데 명문도 정말 맛있네요. 되려 더 맛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싱싱한 부추가 많이 들어간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칼국수를 얇게 잘 썰어주셔서 면빨에 간이 잘 배어있었어요. 그리고 칼국수 국물이 정말 너무 진하고 간간한 것이 맛있었답니다. 이래서 손칼국수 먹는 거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국물맛~!!!
여기에다 겉절이 올려서 한 입 후루룩 해주면 정말 ... ㅋ~ 내리는 비가 아름답습니다. 칼국수와 비는 왜 이렇게 찰떡인지 모르겠지만요. ㅋㅋㅋㅋ
# 경주손칼국수 명문손칼국수 맛집총평
울산에 적을 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신정시장 칼국수 골목 ^^
이렇게 떠억하니 칼국수 골목이라는 간판도 있습니다. 정말 집 근처면 못해도 2~3일에 한 번은 갈 텐데 말입니다.
비 오는 날 칼국수는 국룰이지요? 진한 다시 국물에 손칼국수 면... 그리고 저렴한 가격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신정 시장 칼국수 집.... 경주손칼국수에 이어 명문 손칼국수를 가보았습니다. 둘 다 어디가 덜하다 하기 힘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어쩌면 담에도 명문 손칼국수를 방문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칼국수에서 겉절이는 반칙이니까요. ㅎㅎ 비가 자주 오는 여름입니다. 정말 우리나라에 아열대기후가 훅 온 것 같은 지긋지긋한 비네요. 다들 비 오는 날 칼국수 한 사발~ 어떠세요. ^^
■ 다른 맛집 추천
- 울산 배달 회 맛집 추천 '신울산회센타'
- 울산 고추튀김 맛집 '태양칼국수 본점'
- 울산 보리밥 맛집 '성안동 아저씨 보리밥'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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