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선별 진료소 직접 검사 후기

 

코로나 19 선별검사소 검사 후기

12월 28일 부터 온몸에 오한이 들더니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왜이렇게 아플까 몸살일까 생각을 하다가 

30일날 아침 회사에를 나가야 하는데 뭔가 찜찜한거에요.

왠지 이렇게 아픈데 혹시나 내가 코로나 19에 걸리기라도 하면 회사 입장에서도 엄청난 불이익이니까요.

바로 윗분 한테 연락을 드리고 선별 검사를 받고 가겠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코로나 19 증상

발열 (37.5 이상), 기침, 오한, 호흡곤란,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 미각 소실 또는 폐렴이 주요 증상입니다.

 

저의 경우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이 있었습니다.

 

몸도 아픈데 12월 30일 진짜 엄청 추웠습니다. 

정신이 몽롱하여 중구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아 가면서 웹서핑 좀 하고 정보 좀 알고갈껄 싶더라구요.

막상 닥치니 멍하니 뭘 챙겨가야 할지도 모르고 아푼 몸뚱이만 꽁꽁 싸매고 갔드랬죠.

그런데 정말 중요한 준비물 : "신분증" 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준비물 : 신분증

 결국 집에서 온라인 하는 아들한테 전화해서 카톡으로 지갑을 꺼내 운전면허증을 사진찍어 보내라했죠.

여러분 정신 없더라도 신분증 챙겨가세요.

추운날 아침에 8시 50분에 보건소에 도착하였는데 

하얀 옷으로 무장한 보건소 직원들인 그때부터 천막을 치고 선별검사할 준비를 하더라구요.

5번째로 검사하였는데 세팅하시고 앞사람들 인적사항 확인하고 검사하고 하는데 거의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손에 낄수있게 일회용 비닐 장갑을 나눠 주십니다. 물론 kf94는 제가 착용하고 갔고 

다들 선별 진료를 받으러 온 상황이라 사회적 거리두기 간격을 유지하며 기다리고 있었지요. 

추워서 오래기다렸다고 보건소 직원 분들께 고함 지르는 할아버지를 보며 제가 다 화가 나더라구요.

제발 도와주시는 분들께 진상 부리지 맙시다.

 

제 뒤로도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9:00 부터 대기하고있었는데요.

선별 진료소 내부 사진은 차마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고생이 많으시더라구요.

 

검사전 :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증상에 대해서 오한 발열 기침등을 체크하십니다.

밀접 접촉자일 경우 접촉자의 번호를 묻기도 합니다

 

대한 의사협회 :  https://www.youtube.com/watch?v=zw99bBorr6c

유튜브 대한 의사협회 내용을 참고하시면 어떻게 검사를 하는지 이해가 잘 되실거에요.

검사 기구를 코와 입안에 넣어서 타액을 뭍혀갑니다.

대한 의사협회 :  https://www.youtube.com/watch?v=zw99bBorr6c

코안 깁숙히 찔러서 거의 한반퀴 돌려서 코가 찡합니다. 눈물이 찔끔 ㅠ.ㅠ

투명한 유리 건너편에서 장갑낀 팔만 저를 마중나와 검사를 하는데요.

주의사항 : 움직이지 말 것, 눈물이 찔끔나도 참을 것

작년에 해본 독감 검사와 비슷했습니다.

 

입안으로 넣는 것도 마찬가진데요.. 저는 코보다 입안에 넣는게 더 웩~~~ 헛구역질을 할뻔했습니다.

이렇게 2가지를 검사하는데는 정말 3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임시 선별 검사소 코로나 19 3종 검사법

 

검사를 다하고 나오면 종이를 주십니다.

격리통지서

 

격리통지서와 자가격리대상자를 위한 생활 수칙 안내문 1부

자가격리대상자의 가족 및 동거인을 위한 생활수직 안내문 1부.

격리통지서와 자가격리대상자를 위한 생활 수칙 안내문 1부                       자가격리대상자의 가족 및 동거인을 위한 생활수직 안내문 1부                                     

검사를 마친뒤 선별 검사 결과가 나올때 까지는 자가격리 해야 합니다.

사실 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올까바 많이 걱정했어요.

양성이 나오는 순간 가족들도 전부 검사를 받아야 하고 

제 일 , 아이들 학교 모든게 일상으로 돌아가기 힘들어지니까요.

검사 결과후 대중 교통을 이용할수 없으니 자가용을 갖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가족들과도 자가 격리하라고 당부를 하셔서

저는 검사 후 방콕을 하였습니다.

밥은 마스크 쓰고 나가서 먹을 양만큼 방에 가져와서 먹었어요.

사실 이전까지 찌게나 국 같이 먹다가 이러니까 소용있겠나 하지만 

그래도 제가 더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12월 30일 10:00 에 검사하고 12월 31일 8시 39분에 검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메세지를 받자마자 회사에 전화하고 

지인들에게 알리고 

정말 다행이란 생각과 안도감이 들더라구요.

코로나 19 진단 검사비

160,000입니다.

검사비 무료인 경우

1.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있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경우

2. 중국여행 이력이 있는 경우

3. 감염증상이 의심된다는 의사 소견서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

평일 오전 9:00~18:00까지

점심시간 : 12:00~13:00

 

이제사 몸을 좀 추스르고 블로그에 제 선별 검사 경험담을 씁니다. ㅎㅎ 

모두 코로나 19 조심하시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