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한 달 100만원으로 살기 도전 2달째(고정비 제외)
- 일상
- 2022. 7. 27. 22:25
벌써 2달이 되었네요. 제 주변 지인들과 100만원으로 한 달살기 도전이 2달째 입니다. (고정비 제외 , 식비만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아이들 휴교에 외출 자제로 인해 집에서 많이 생활하게 되다 보니 집에서 시켜먹는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계산 없이 요기오와 배달의 민족에서 매일매일을 식단을 고르다보니 식비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코스트코 가서 얼마를 썼다, 홈플러스에 4만원 이상이면 배달이 무료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참 대형마트에서 돈을 많이 쓰는구나 라고 반성을 하게 되고 친구와 100만원으로 살림하기 내기를 하고 있어요.
잘 되고 있을까요? ㅎㅎ 사실 식비만으로 100만원은 집밥을 자주 먹는다면 그다지 힘든일은 아니었습니다.
100만원은
식비, 외식, 소모품비(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등을 포함합니다.
앞서 포스팅 했던 것처럼 저희 집은 보험에 돈이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고정비: 보험비 , 아이들 학원비, 대출금 관련 , 통신비, 부부 운동비 등...
고정비에서 보장성 보험과 연금성 보험이 150만원정도 차지합니다. ㅠ.ㅠ 노후가 뭐그리 걱정이 되었는지 ㅠ.ㅠ
총 생활비 400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
총 생활비(400) = 고정비(300) + 식비 및 기타 생활비(100)
우선은 식비를 80에 맞추고 제 용돈을 20만원정도로 잡아놨지만 사실 식비로 쓸 예정이에요.(용돈 없어요ㅠ.ㅠ)
사실 100만원으로 식비+기타생활비를 하는것 어떤 분들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하실거에요.
제 남동생은 "누나 뭐그렇게 많이 쓰노?" 라고 했어요 ㅠ.ㅠ (니가 용자다 인마)
전 그 이전에 고정비 외에 쓰는 돈이 300정도 되었어요. 말하자면 한달에 600을 쓴거죠.
지금 현재 100만원을 쓰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지출을 1/3로 줄인거에요. (뿌듯뿌듯 ^^)
# 4인 가족 생활비 100만원 쓰기 방법(고정비 제외)
1. 가게부 어플을 쓰세요.
사실 뱅크 샐러드를 깔고서 가계부를 핸드폰으로 바로 볼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총 예산을 잡아두고 쓸수있는 돈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오늘이 7월 27일이니까 7월이 4일 남았네요. 고정비가 모두 빠져나간 금액이기때문에 저돈을 아껴쓴다면 아마 15만원 정도 남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저번달보다 많이 줄였어요. 저번달은 달말이 임박하여 거의 돈을 못썼답니다. (냉장고 파먹기 신공)
2. 가계부 쓰기
사실 어플만 쓰는것보다 주 별로 노트에다가 제가 쓴 것들을 제맘대로 정리했습니다. 줄을 긋거나 이쁘게 쓰거나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이건 제가 보고 어느정도 썼는지 파악하는 용도라 일주일에 한번 정도 뱅크샐러드 보면서 정리했어요.
3. 대형 마트는 되도록이면 가지 않습니다.
사실 7월 2일 코스트코 출혈이 무지 큽니다. 앞으로 2달은 저고기로 냉장고 파먹기로 하고 다음달은 코스트코를 가지 않을거에요. 홈플러스도 갔다 하면 혹해서 이것저것 쓸어담아오기 때문에 온라인 홈플러스나 쿠팡 로켓프레쉬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가장 좋은 건 동네에 작은 홈마트인데요. 2~3일에 한번씩 된장찌게나 순두부찌게 등 늘 먹는 채소 위주로 작은 마트에서 장을 봅니다. 저기 위에 5일 홈마트 보이시죠? 대부분 작은 마트가면 사는 게 딱 정해져 있어요.
콩나물 :1,000
호박 2개 : 3,000
두부 2 개 : 1,700 (판모형 두부)
대파 : 2,200
오이 : 3,000
당근 : 800
만원의 행복?
여기에 더 산다면 계절 채소들 미나리, 가지, 브로콜리 정도에요.
이 재료들은 뭘해도 필요한 재료이기 때문에 늘 떨어지지 않게 합니다. 저는 된장찌게를 좋아해서 저 위 재료들이 꼭 필요해요. 콩나물은 1000원이면 되는거 아시죠? 풀무원 이런 콩나물보다 저는 기른 콩나물의 연하고 통통함이 좋더라구요.
4. 배달음식은 1주일에 1번
치킨을 안먹고 살순 없잖아요. 게임 닉네임도 치맥으로 쓰는 사람인데 ㅋㅋㅋㅋㅋ
그래서 일주일에 1번은 배달음식을 먹습니다. 2~3만원 정도의 치킨이나 피자에요.
만약 외식이 하고 싶다면 그 주에 배달음식은 없는 것으로 !!!
5. 미니멀 라이프
쓸데없이 이것저것 사지 않습니다. 집안 인테리어를 해치기 때문이기도하고 쓸데없이 사는 것들이 다 비싼 쓰레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딸 아이가 슬라임을 좋아합니다. 다이소 같은데서 천원, 이천원에 사달라고 합니다. 저렴하니까 사줄수 있습니다만 나중에 손때묻어 버려지는건 비싼 쓰레기라서요. 아이가 꼭 갖고 싶어하면 너의 용돈에서 사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그만큼 소중하게 관리하게 되고 스스로 돈계산도 하게 되니까요.
정리하고 보니 100만원을 가지고 쓰면서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달은 제가 이겨서 제친구에게 커피 얻어 마실거에요. (소소한 즐거움 입니다.~ 승뤼~!!!)
2022년 1/4분기 가게동향조사 결과입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2만 5천원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전년동분기대비 10.1%증가라는데요? 동의하시나요? 하지만 아래쪽에 보시면 평균 소비성향은 3.3% 하락했네요? 저처럼 허리띠 졸라매시는 분들이 많단 이야기죠. 요즘 경기가 힘드니 다들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 같아요. "돈을 번다" 지만 밑 빠진 독에 물붓기는 할 수 없으니까요.
2022년 현재 대한민국의 표준 생계비가 얼마길래 다들 저렇게 허리띠를 졸라맬까요?
아래 표에 저희집은 4인가구(2)에 해당하여 그 기준으로 봤습니다 .조세 공과금 제외하고 6,450,000입니다.
이 표를 보니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서 일상을 누리며 산다고 하기는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 표가 과연 표준인지 의문이 들지만 ㅎㅎ 제가 400쓴다면 300만큼 절약하는거니까 그쵸?
언젠가 라디오에서 듣고 빵터진 이 노래
혹시 여러분 아시나요?
스텔라 장의 '월급은 통장을 스칠뿐' 이라는 곡입니다.
https://youtu.be/5QavAoG-6-0
저랑 같이 한달 100만원쓰기 해요 ^^ 남으면 남는대로 좋구요.ㅎㅎ
아 혹시 제 남동생처럼
" 누나 왜케 많이 써? 한달에 30만원이면 먹고 살지 않아? "
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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