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홈캉스 영화보기 [씨 비스트 (sea beast)]

8월 1일

남들은 휴가를 떠났겠죠? ㅠ.ㅠ

전엔 친구들과 호캉스를 갔었는데

100만원 한 달 살기하는 시점에서

그것은 사치고오~

 

주말부터 아이와 어떻게 놀아줄까를 생각하다가

영화를 한편 정했어요.

마음같아선 쥬라기 공원을 보고싶었지만여자아이라

무서운걸 싫어해서

(근데 웃긴건 신비아파트는 좋아한다는거..)

9살 그녀와 The Sea Beast를 보기로 했어요.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 1시간 59분

 

요 이미지에 뒷배경에 나오는 괴물이

바다 괴물 중 레드 블러스터라고 무시무시한 괴물인듯 초반에 묘사되는데요.

첨엔 상어인줄 알았어요 ㅎㅎ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바다괴물 사냥꾼들이 레드 블러스터를 사냥하는 이야기 인데요

무시무시 하리라 생각했던 이 레드블러스터가 무시무시 하지않고

실제 선하고 착하답니다.

 

첨에 레드블러스터를 보고

딸이

"엄마 쟤 왜 저렇게 귀엽게 생겼어?"

"그러게 드래곤 길들이기에 검은 용같다 그치?"

딸 : "엄마 쟤 착할것 같애"

헐...

정말 착했어요.

 

주인공들을 입안에 다치지 않게 머금고 섬까지 데려갔어요. 

섬에는 바다 괴물들이 많이 살고있었는데요.

그중에 귀욤귀욤 하지만 어디서 본듯한 

메이지와 파랑이

파랭이도 나오구 알을 깨고 우두두두 부화하는 노랭이도 나오고 ㅋㅋㅋ

레드 블러스터는 주인공이 빨갱이라 부른답니다. ㅎㅎ

 

씨 비스트는 바다 괴물이지만 첨부터 바다괴물이 인간을 공격한 것이아니라

인간이 공격을 하여 바다괴물이 공격을 했다는 것을 흑인소녀 메이지가 알게 되면서 

바다 괴물에 대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다는 

똑부러지는 결말까지 

아이들에게 순수함을 잃지 않게 하는 스토리였어요.

 

첨엔 관심이 많지 않던 딸 내미도

우리집 큰아들 남편도

블로그 포스팅 메가도스를 준비하던 저도

빠져들어 보게 된 애니메이션 영화

우리 가족의 휴가 1일은 요렇게 흘러갔네요 ^^

 

# The Sea Beast

시원한 여름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