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통해 알아보는 건강 상태 체크 feat 코로나 19

손톱을 통해 알아보는 건강 상태 체크 feat 코로나 19


저는 유독 손톱이 잘 찢어지고 얇아서 날카로운 손톱입니다. 그래서 네일을 자주 했었어요. 네일을 하면 손톱이 두꺼워져서 잘 안 찢어지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네일샵도 가기 귀찮아서 안가고 그냥 방치해뒀더니 드러난 저의 손톱에 세로로 줄이 생겼네요? 건조하고 잘 부러지기도 하구요.

 

우리 몸에는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다양한 신호가 있지만 손톱으로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손톱의 상태와 색 변화에 따라 어떤 건강의 적신호를 나타내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 목차 ■
1. 손톱 밑 살색이 희고 창백할 경우
2. 손톱 색이 회색 일 경우
3. 손톱 색이 푸른빛이거나 자주색인 경우
4. 손톱 색이 지나치게 붉은색일 경우 
5. 손톱 색이 누렇게 되는 경우
6. 곤봉지 손톱
7. 손톱에 선명한 세로선이 있는 경우
8. 손톱에 가로로 선이 있는 경우
9. 손톱 아래 색상이 까맣게 된 경우
10. 건조하거나 갈라지는 손톱 
11. 손톱 아래 반월의 색깔과 크기 변화

 

손끝은 정맥과 동맥이 만나는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단단하게 보호해주는 손톱이 필요합니다.  

 

손톱은 일반적으로 케라틴이라는 질긴 보호 단백질로 만들어지며 반투명의 단단한 여러 단백질 층으로 구성되어 손가락에 있는 살아있는 피부 세포에서 생성됩니다.

 

따라서 손톱에 보이는 색은 손톱 아래에 있는 혈관의 색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포가 성장함에 따라 오래된 세포가 밀려 나오고 압축되어 우리가 보는 손톱의 친숙한 평평하고 단단한 형태가 됩니다.

 

손톱의 평균 성장 속도는 매일 약 0.1mm(100일 동안 1센티미터)인데요, 손톱 성장의 정확한 속도는 개인의 연령과 성별, 컨디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젊을수록,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빠르게 자라며, 더운 계절일수록 빠르게 자라며 가운데 손가락의 손톱이 다른 손톱에 비해 더 빨리 자란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의 손톱은 살색이고 끝이 흰색입니다. 손톱에 은은한 광택이 있고 큐티클이 깨끗해야 건강한 손톱입니다.

 

손톱의 모양이 어떤 식 으로든 정상과 다른 경우 특히 모양, 크기 또는 색상을 나타낸다면 주의해야 할 적신호입니다. 어떤 유형이 있을까요?

 

 


 

# 1. 손톱 밑 살색이 희고 창백할 경우

손톱 아래 혈관 색상이 하얀색이거나 핏기가 없으면 빈혈이 의심됩니다. 

손발톱이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흰색이고 손발톱 윗부분에 분홍색 띠가 있는 경우  단백질 결핍, 만성 신부전, 간경화,  울혈성 심부전 또는 빈혈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때때로 손톱에 흰 반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아연 또는 철, 결핍, 손톱 바닥 손상, 관절염 또는 혈액 중독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건강 이상 외에도 흰색 손톱은 노화의 정상적인 징후이거나 무해한 유전적 특성으로 인해 일부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2. 손톱 색이 회색 일 경우

손톱이 회색빛을 띠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부종, 영양실조, 관절염, 녹내장, 폐 문제, 폐기종, 심폐 질환 및 수술 후 부작용을 나타냅니다.

 

회색에 가까운 탁한 흰색일 경우 신장 질환이 의심됩니다.  손톱 아래 반달 부분이 푸른색을 띤다면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출처 researchgate.net

 


 

 

# 3. 손톱 색이 푸른빛이거나 자주색인 경우

푸르스름한 모양이나 자줏빛이 도는 색조가 있는 손톱은 일반적으로 신체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며 의학적으로 청색증을 나타내는 '하늘색 루눌라'라는 상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루눌라는 손톱아래 반달모양을 말해요.

 

손발톱이 푸르스름한 색조는 또한 그 사람이 은 중독, 간신경성 변성, 레이노 병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패혈증(혈독), 폐 또는 호흡 곤란(폐기종, 만성 폐쇄성 폐질환, 만성 기관지염 또는 천식 포함), 또한 혈액 내 비정상적인 형태의 헤모글로빈, HIV 감염 또는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 4. 손톱 색이 지나치게 붉은색일 경우

손톱의 정상적인 색은 분홍빛이 도는 피부색이지만 사람의 손톱이 짙은 붉은색이라면 심장병, 뇌출혈, 폐병, 뇌졸중 또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손톱 밑 색상이 붉을수록 좋다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손톱이 지나치게 붉으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자줏빛을 띌 수 있습니다.

 

파편 출혈이 있는 경우에도 손톱색이 붉게 보이거나 붉은 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편 출혈은 손톱 아래 혈관에서 혈액이 터져서 발생하는 것으로 심각한 경우 정맥과 동맥에서 혈전이 발생하는 항인지질 증후군일 수 있으니 검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염성 심내막염과 같은 질병이 있을 경우에도 빨간색 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pinterest.co.kr

 


 

# 5. 손톱 색이  누렇게 되는 경우

귤을 까 먹고난 직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것 아시죠?

 

만성적인 노란색 손톱은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또는 건선과 같은 질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혈당 문제와 관련이 있는데 신체의 과도한 설탕은 단백질 당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것은 콜라겐을 분해하여 손톱을 노랗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손톱이 누런색이면서 두꺼워진다면 곰팡이 균에 의한 무좀 증세일 수 있습니다.  조갑진균증이라고도 하는 손톱무좀은 손톱이 뒤틀리거나 떠서 윗방향으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 경우 항진균제나 약용 매니큐어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흡연자일 경우 손톱 끝이 누렇게 착색될 수 있습니다. 황색 손발톱 증후군일 수도 있는데 유전으로 인한 폐 질환과 림프 부종 증세가 있는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pinterest.co.kr

 


 

# 6. 곤봉지 손톱

손가락 끝이 부풀어 오르고 손톱이 굽어 둥글어지는 손톱의 뭉침 현상이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바로 곤봉지입니다. 

 

 

곤봉지는 폐암뿐 아니라 간이나 신장 질환의 징후도 될 수 있으니 이러한 손톱의 형태를 보인다면 건강검진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researchgate.net, pinterest.co.kr

 


 

# 7. 손톱에 선명한 세로선이 있는 경우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피부 세포가 생성되고 죽은 세포를 대신하는 세포 회전율이 느려지면서 케라틴 층이 불균형해져 세로선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결핍으로 아연과 단백질 부족으로 인해 손톱의 케라틴이 불균형하게 생성되면서 세로줄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른 가능성은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손톱에 세로선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세로선이 나타나나 보네요. 오메가3의 꾸준한 복용 후 지켜봐야겠어요. 

 

 

 


 

# 8. 손톱에 가로로 선이 있는 경우

손톱에 흰 반점이나 가로선이 있다면 세로선과 마찬가지로 아연과 단백질 부족 그리고 건조함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예를 들면 폐렴, 감기, 편도선염, 중이염 등의 질환이 있을 때 가로선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당뇨병일 경우에도 가로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도 손톱에 가로로 흰색 선이 생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횡단 백혈구균열이라고도 하는 이 흰색 라인은 횡단 백혈구 증가증으로 인한 손톱 변형으로 백혈구균증의 하위유형이라고 합니다.

 

전신 질병으로 인해 손발톱 성장이 일시적인 장애를 겪으면서 손발톱 판의 비정상적인 각질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출처 wiley Online Library

 


 

 

# 9. 손톱 아래 색상이 까맣게 된 경우

손발톱의 죽은 각질층이 검은색을 띠면 주로 만성 신장 질환, 부신 문제, B12 결핍, 쿠싱증후군, 포르핀증, 에디슨 병, 간 질환 등을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외상도 없는데 손톱 색깔이 검게 변색되면서 손톱 아래에 검은 줄 또는 갈색 줄이 보이면 흑색종일 경우가 많습니다.

 

손톱 아래 검은색 세로줄은 피부 멜라닌 세포가 변형되어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흑색종이라 부르는 질병일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Drugs.com

 


 

# 10. 건조하거나 갈라지는 손톱

이 경우가 딱 저인데요. 영양 결핍이거나 건조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마 저의 경우는 후자겠지요?

 

영양결핍의 경우는 비타민 A, C, 비오틴, 단백질이 부족할 수 있으니 비오틴이나 단백질을 보충해주세요. 

 

이렇게 손톱을 건조하게 하는 원인은 잦은 매니큐어, 장갑을 끼지 않고 세제를 만지거나 설거지를 하는 행위, 그리고 수영 등이 있습니다. 전부 제가 하는 것들이네요. ㅎㅎ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을 때도 손톱이 건조하고 갈라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손톱의 노화로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건선일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갈라진 손톱 끝까지 보습 로션을 발라주세요. 요즘엔 손톱 크림도 있어요.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시어버터가 포함된 제품을 손톱 끝까지 발라주면 건조한 손톱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Image Shutterstock  economictimes.indiatimes

 

 


 

# 11. 손톱 아래 반월의 색깔과 크기 변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질병이나 자가 면역 질환의 경우 손톱의 반월의 색깔과 크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손톱 반월이 갑자기 커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손톱 반월을 포함해 손톱 전체가 황색으로 변한다면 림프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손톱 반월이 붉어지면 류마티스 관절염, 간경화, 심부전등의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징후로 손톱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처럼 반월 아래로 붉은 띠가 생기는 경우가 cov-2 감염 환자에게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혈관 염증의 이차적 결과로 손톱이나 발톱에 나타나는 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손,발톱의 변화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출처 https://onlinelibrary.wiley.com

 


 

 

참 저희가 자주 사용하는 손 소독제가 손톱에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소독제에는 건조용 알콜 농도가 높아서 손톱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무알콜 소독제가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매니큐어도 손톱 자체를 건조하게 하는 성분이 많기 때문에 4~5일 후에는 매니큐어를 제거하고 손톱을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아세톤이 포함된 매니큐어의 리무버도 손톱에는 좋지 않습니다.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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