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맛집 추천 | 병영 평화 김해 뒷고기 솔직 리뷰 feat 치즈김치볶음밥
- 리뷰
- 2022. 11. 5. 20:47
저녁은 뭐 먹지? 참 끼 때만 되면 고민입니다. 사실 삼시 세 끼가 첫 방송될 때... 밥만 해 먹는 저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을까 했는데 ㅎㅎㅎ 빠져들더라구요.
정말 삼시세끼 어촌편, 강원도편 늘 시청하며 멍하니 잘 봤던 것 같아요. 남자들의 서툰 칼질이 웃겨서인지, 지금 자연인이다 처럼 자급자족하는 그런 삶이... 바쁜 도시의 삶과 대비되어 더 힐링되어 보였는지 ^^
서두가 길었네요. 오늘은 울산 중구 병영 평화김해 뒷고기를 다녀와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 마라탕을 먹은
고3 아들이 속이 뒤집어져서
영 입맛이 없다고 하네요?
"어머니 마라탕을 잘못 먹어서
영 속이 좋지 않습니다."
"아고~수능이 얼마 안 남았는데
뭘 먹으면 좋겠니? 죽?"
"어머니 담백한 고기를 먹으면
속이 편해질 것 같아요"
" ㅇ ㅑ~~~~이 눔이 시키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집들은 줄 서는 게
당연한가 봐요.
평화김해 뒷고기는
오늘 검색해서 첨가 본 곳인데
역시나 웨이팅이 ^^
하지만 울산은 아직 촌이라
웨이팅 어플 같은 거
암도 안 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게 왜케 좋죠?
중년이라서 그런가요?
웨이팅 어플 넘 낯설다~!!!
매주 월요일은 일찍 마치세요.
청소하시는 날이라 그렇다고...
이런 디테일이 좋잖아요?
# 평화김해뒷고기 메뉴
평화 김해 뒷고기
(울산 중구 병영동)
국내산 생 뒷고기
1인분(120g) 5500원
기본 주문 4인분부터
추가는 2인분부터
뒷고기라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남편이 메뉴 보고 제가
"우아 싸다~"라고 했더니
"우리 대학시절 생각해봐
가격이 2배야"
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어휴~ 그때 생각하면 되니?"
기본 상차림입니다.
콩나물, 김치가
구워 먹는 용도로 나옵니다.
밑반찬이야 그냥 쏘쏘 했는데
위에 첫 사진에 보이는
고추 쏭쏭 간장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랑 찰떡이다?라는 느낌?
불판도 특이했는데요.
밑에 불원이 연탄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송 뚫린 구멍으로 보입니다.
"우아 나 요즘 연탄 첨봐~"
라고 하니까 남편이
"촌스럽긴 ~ 그냥 먹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아는 니가 촌스런 거 아니니?
한 잔 안 할 수가 없죠?
하루 일을 끝내고 술 한잔 하면서
회포 풀기 딱
좋을 분위기거든요.
남편이 준 테라 한잔과
희미하게 보이는 뒷 배경 ㅋㅋ
아들과 술잔 주고받는...
아들아 너 수능 열흘 전이야.
내부 인테리어를 찍어야 하는데
보이시나요?
이 많은 사람들을 보며
서서 사진을 찍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내가 찍어줄게" 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찍어준 레트로 한
평화 김해 뒷고기 집
벽지가 참 친근하죠?
요런 분위기예요.
너무 술 한잔과 잘 어울리는
친근한 서민의 맛집
요렇게 초벌 된 고기가 나와요.
직접 구워주시는데
고기가 두툼해서
그냥 봐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어요.
고기를 다 굽고 나면
김치, 콩나물, 파재리
순으로 세팅해주시는데
파재리가 예술이었어요.
총 4번 더 시켰어요.
파재리 추가요~!!!
늘 바로바로 무쳐서 주셨어요.
고기가 두툼하고
사이사이에 흰 것은
버섯인데요
버섯도 살짝 초벌 되어
나옵니다.
양념장에 찍어서 파채를 감싸서
한 잎에 쏙 넣으면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새콤달콤한 파채랑
너무너무 맛나요.
평화김해뒷고기는
치즈김치볶음밥이
또 유명하더라구요.
하지만 고깃집에서 된장찌개는
먹어봐야 하잖아요.
하나 시켰습니다.
조개랑 꽃게가 들어간
고기집 보통 맛 된찌였어요.
ㅋㅋㅋㅋㅋㅋ
보통맛이라고 해서
미안하지만
된장찌개는 쏘쏘 했어요.
자 이제 이 집 마물 샷
치즈김치볶음밥
사실 검색하다 손이 머문 게
이 치즈김치볶음밥 때문이었는데요.
오므라이스 같죠?
치즈 안에 김치볶음밥이
달걀과 김가루와 함께
잘 싸여있고
은박지 밑에는
아까 연탄 불판이에요.
먹는 동안도 치즈가 녹아서
종이 호일 위에
흘러내렸어요.
치즈를 아끼지 않은 게
참 좋았어요.
볶음밥 맛은
맛이 좋았습니다.
배가 불렀는데 다 먹었어요.
아~!!!
치즈 김치볶음밥은
1인분이 아니라
2~3인분이 7,500원이에요.
뒷고기를 10인분 먹고
먹어도 맛이 괜찮았어요.
간이 너무 심심했다?
갠적으로는요 ㅎㅎ
조금 더 간을 해주시면
더 맛날 듯해요.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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