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 아파요 등 통증 췌장염 의심

등이 아프다, 등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어떤 질병이 의심되나요? 저도 신장이 좋지 않아 신우신염을 앓을 때 등이 아팠어요. 등이 아픈 3가지 기관은 신장, 췌장, 그리고 담석으로 인한 담낭염들이 흔히 의심이 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얼마 전 친구가 고생한 췌장염에 대해서 포스팅해봅니다. 

■ 목차
1. 췌장염이란?
2. 췌장염 증상
3. 췌장염 원인
4. 췌장염 진단
5. 췌장염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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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췌장염이란?

췌장은 우리몸에서 정말 중요한 소화기관이자 내분비 기관이에요. 췌장의 역할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소화 효소 분비

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효소는 소화 과정을 도와 음식물을 소화 가능한 형태로 변환합니다. 예를 들어, 췌장은 아밀라아제(아미라아제), 지방분해효소, 단백질 분해 효소 등을 분비하여 탄수화물, 지방 및 단백질을 분해합니다.

 

2) 인슐린 분비

췌장은 인슐린과 글루카곤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은 혈당 농도를 낮추고 세포로의 포도당 흡수를 촉진하며, 글루카곤은 혈당 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을 조절하는 데 중요합니다.

 

3) 소화액 분비

췌장은 소화액을 분비하여 위에서 소화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이동할 때 중성화하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4) 염증 및 면역 반응 제어

췌장은 염증 및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염증이 췌장에 발생하면 췌장염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2. 췌장염의 증상

등 가운데 부분 즉 위사진에서 2번 부분에 찌른듯한 통증이 나타나면 췌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성 췌장염일 경우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면서 하루종일 지속됩니다. 췌장염은 발열, 복통, 구토, 설사가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배가 더부룩하게 느껴지고 식후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만성 췌장염의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과 비슷하게 식후 통증이 나타납니다만 만성적으로 매끼 후 발생하는 통증이라 간과하기 쉽습니다. 기름진 음식, 음주, 과식을 한 경우에 통증이 주로 발생하게 되며 식사를 조금 덜 하게 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염증이 주변 장기에 퍼지거나 췌장이 부어 주변 장기를 누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만성 췌장염인 경우 췌장의 기능이 점점 파괴되면서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여 당뇨에 걸리기도 합니다. 

 

# 3. 췌장염의 원인

1) 알콜

알코올은 췌장 조직내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알콜 자체가 소화효소를 활성화시키는데 너무 많은 소화효소를 분뷔하게 하여 췌장 조직이 소화되기도 하며 염증과 손상을 악화시킵니다. 또한 알콜은 담석을 형성하게 하는데 담석은 쓸개즙 분비를 막아서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감염

감염(특히 담낭 감염)은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담석

담석이 담도를 막거나 간 또는 췌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방출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과 함께 췌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며 급성 췌장염의 30~70%는 담석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담석이 담췌관의 말단 부위에 박히거나 담석이 담췌관을 통해 배출되는 과정에서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췌장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 서울대학교 병원 - 담석이 오디 괄약근에 박혀 췌관을 막을 경우

 

4) 외상

직접적인 손상 또는 외부 충격은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대사 질환

고지혈증,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및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은 췌장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 췌장염 위험도가 더 증가하며 비만, 흡연자의 경우에도 췌장염 발병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고 합니다. 

 

# 4. 췌장염의 진단

췌장염의 진단은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소화효소 수치, 혈액검사, 복부초음파, 복부 CT를 통해 진단합니다. 췌장소화효소 중 췌장염 진단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것은 아밀라아제(amylase)와 리파아제(lipase)입니다. 혈청 아밀라아제 농도가 정상치의 3배 이상 증가하고 특징적인 복통이 있는 경우, 침샘 질환이나 소화관 천공 등의 다른 원인이 없다면 급성 췌장염일 가능성이 높아요. 

 

 

 

# 5. 췌장염의 치료

대부분의 급성 췌장염은 부종성 췌장염이라 입원 치료를 며칠 받고 나면 많이 호전됩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는 금식을 하게 되고 염증이 가라앉고 장운동이 원활해지면 소량의 식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출처 SNUH 서울대학교 병원

 

그런데 췌장이 많이 부어 췌장액이 새나가면서 주변 조직에 영향을 끼친 경우 췌장 괴사, 장폐색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내시경 치료로 췌장결석 제거술을 하거나 췌관협착확장술, 췌관배액관삽입술 등을 시행하기도 하고 췌장 조직이 괴사 했다면 췌장을 절제하기도 합니다.

 

사실 저의 지인도 췌장이 많이 부어서 담도관을 막아서 주변 조직이 썩었답니다. 스텐실로 막힌 담관을 뚫으니 정말 담즙이 많이 나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췌장의 붓기가 줄어들면서 2달 만에 살이 14kg이나 빠졌어요.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췌장 조직은 대부분의 조직이 망가질 때까지 그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만성 췌장염이나 췌장암은 발견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나타나는 영향은 지방흡수장애로 지방변, 설사, 지방 흡수 저하로 인한 영양장애, 식후 통증 및 체중 감소, 황달 정도가 그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가볍게 넘기면 췌장이 다 망가져서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위 언급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췌장 관련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술과 담배를 하는 남성 분들의 경우 췌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꼭 한번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소화효소 수치, 혈액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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