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위 대상포진 feat 내원 병원 예방 주사 비용

눈 주위 대상포진 feat 내원 병원 예방 주사 비용


지난주 금요일에 눈 밑에 수포 같은 것이 생기더니 주말 내내 간질간질한 거예요. 사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통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증이라 습진 정도나 아니면 환절기 알레르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 눈아래 물집 같은 것이 생겼어요. 눈도 간지러워서 손으로 좀 비볐습니다. 

 

아침부터 전전긍긍 대상포진이 아닐까 걱정하다가 오후가 되어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오늘은 대상포진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볼게요. 

■ 목차
1. 대상포진이란?
2. 초기 대상포진 증상
3. 얼굴 쪽 대상포진 위험
4. 눈 주위 대상포진 위험
5. 대상포진 예방 백신
6. 병원 방문 후기

#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됩니다.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하는 질병이라고 해요. 

주로 자주 발생화는 환자는 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환자 또는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며, 이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병적인 증상은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에 퍼져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해요.

 

지금과 같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져서 대상포진 환자가 가장 급증한다고 합니다. 이래 저래 인터넷 검색을 할수록 저의 눈 밑의 수포는 대상포진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 2. 대상포진의 증상

1) 대상포진을 판가름 할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입니다. 그리고 미칠듯한 가려움증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요. 의사 선생님이 70% 정도는 통증을 동반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통증은 없었어요. 초기에 가려움증만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2) 발열과 함께 감기몸살과 같은 징후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등이나 몸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상포진이 발병할 경우 감기 몸살로 오인하여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초기 발견은 일주일 이내 발견을 이야기하며 이때에는 경미하기 때문에 약으로도 치료가 가능해요. 

 

3) 신경의 경로를 따라 선모양으로 수포가 발생합니다. 어릴 때 수두를 앓은 적 있다면 수포가 어떤 건지 아실 거예요. 그리고 얼굴에 나타날 때에는 한쪽에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 3. 얼굴 쪽 대상포진 위험

몸이 아니라 얼굴 쪽으로 발병한 대상포진은 굉장히 위험해요. 보통 이마, 눈, 코에 나타나는데 도통을 동반하루 있습니다. 

 

1) 시력 손상

얼굴 및 눈 주위에 대상포진이 나타날 경우, 안구와 관련된 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안구에 염증, 통증 및 희미한 시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눈병합병증

얼굴쪽 대상포진은 심한 경우 각막 염증 (각막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시력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장기간 통증이 지속

얼굴 쪽 대상포진은 종종 길게 이어지는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신경통은 "포스트 헤르페틱 신경통"이라고 불리며 몇 주에서 몇 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4) 합병증 위험

얼굴 쪽 대상포진의 합병증으로 뇌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수행포진" (encephalitis)이나 흉곽 또는 복부의 다른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4. 눈 주위 대상포진 위험

대상포진의 경우 눈 밑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눈 밑에 수포가 생겼는데 대부분은 눈썹라인이나 관자놀이를 따라 머리 쪽으로 향하고 이마와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눈 주위 대상포진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최악의 경우 실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 각막염 (Keratitis)

눈의 표면을 덮고 있는 투명한 조직인 각막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야가 희미해지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흉막염 (Uveitis)

눈 내부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홍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흉막염으로 알려진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흉막염은 시력 손상과 통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각막 흉막염 (Keratouveitis)

이것은 각막과 홍채의 동시 염증을 의미하며, 시력 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4) 수정체의 문제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한 각막 또는 다른 눈 내부 조직의 염증은 렌즈를 탁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야의 흐림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안구운동 신경 마비

눈 주위 대상포진은 때로 안구운동 신경을 영향을 미쳐 시력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 주위 대상포진의 합병증은 치료 없이 중요한 안구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명적인 경우 실명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초기에 안과 전문의에게 치료받으시길 권장합니다. 

 

 

# 5. 대상포진 예방 백신(조스타박스 vs 싱그릭스)

대상포진 예방주사는 조스타박스와 싱그릭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병원 의사 선생님은 싱그릭스가 더 좋다고 하셨어요. 나이가 많이 들어도 효과가 유지되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런데 가격이 너무 사악한거에요. 선뜻 못 맞겠더라구요. 아직 덜 답답한 걸까요?  

 

■ 대상포진 예방 백신 가격

- 조스타박스 : 1회 17만원(1회 만 접종하면 끝)
- 싱그릭스 : 1회 25만원(2회 접종  총 50만 원)

 

# 6. 병원 내원 결과

눈 주위에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피부과도 가야 하고 안과도 가야 합니다. 우선 눈이 걱정되어 안과부터 들렀습니다. 선생님께서 한참을 보시더니 다행히 대상포진은 아니라 하셨고 눈에 염증이 다소 보인다고 하시면서 안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그리고 눈애교 살 부분에 모기 물린 것처럼 보이는 물집에 바르는 안연고도 처방해 주셨습니다. 

 

바로 아래층에 피부과가 있어 피부과에도 들렀습니다. 피부과 의사 선생님도 한참을 현미경 같은 걸로 보시더니 대상포진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간지럽다고 말씀드리니 집에 리도멕스가 있냐고 물으셨고 있다고 하니 그거 바르면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피부과 약은 따로 사지 않았어요. 

 

대상포진이 아니라 너무 다행이지만 또 한편으로 앞으로 대상포진이 걸릴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예방접종은 하지 못하고 왔어요. 하려면 싱그릭스를 해야 하는데 2회 총 5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니까요.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많이 발생하는 대상포진...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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