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동 맛집 추천 멘모찌 feat 사누키우동 전문점

여름은 정말 밥을 하기가 싫죠? 불 앞에 서는게 너무 힘든 지금 시기입니다. 그래서 요즘 자주 외식을 하는데 얼마 전 근처에 우동 맛집이 생겼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울산 우동 맛집 멘 모찌를 소개합니다. 

 

■ 멘모찌 ■
위치 : 울산 중구 평산1길 63 1층 멘모찌 병영
영업시간 : 평일 11:30~20:00
브레이크 타임 : 15:00~17:30
휴무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 : 가게 주차공간이 없어요. 골목 주차나 아이파크 앞 도로 주차, 약숫골 도서관 주차장에 주차하시는게 좋아요. 

# 멘모찌 사누키 우동전문점

멘모찌는 사누키 우동 전문점입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건가봐요. 좌석은 한 8개 정도 되었어요. 입구에 들어가다보니 사누키 우동전문점이라고 되어있어요. 

 

사누키 우동이랑 가가와 현에서 생산되는 우동을 이야기 하는데 가가와현이 우동이 명물이라고 합니다. 수타로 제조된 우동이어야 하고 숙성시간이 2시간 이상인 것이 특징이라 면빨이 탱글탱글하고 식감이 쫄깃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에서는 우동 가게를 돌아다니며 맛보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이때 꼭 사누키 우동을 잘하는 집이 특집으로 방송되며 소위 명당이라는 가게들을 추천한다고 해요. 

 

 

약사중학교 근처 골목에 있어요. 멘모찌의 영업시간 이미지 입니다. 

 

 

 

 

주택을 개조했는데 나름 옛날 우동집 같은 인테리어로 어울립니다. 이렇게 입구는 판넬로 우동 포스터와 함께 또다른 아기자기함으로 이뻤어요. 

 

맛집 답게 주변에 민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근 주택 출입구에 주차 삼가해 달라고 하네요. 저희는 주변에 약숫골 도서관이 걸어서 1~2분 위치라 주차를 하고 왔어요. 6시가 넘은 시간이라 거주자 우선 구역 골목에 주차하기 애매했거든요.

 

언제나 맛집은 주차가 문제인것 같아요. 멘모찌 병영점 주차 안내입니다. 

 

주택을 개조해서 입구가 안쪽에 있는데 들어가는 문이 참 이뻤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7시 정도였는데 들어가자마자 나오시는 손님이 있어서 바로 착석할수 있었어요. 저희 이후로도 3팀이 더 왔는데 다들 대기하셨습니다.

 

 

 

# 멘모찌 인테리어

내부로 들어가면 깔끔한 일식 우동집입니다. 테이블 개수는 6개 이고 창쪽으로 1인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맨 왼쪽 아랫쪽에 6명 정도 앉을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 멘모찌 메뉴

멘모찌 메뉴입니다. 

 

■ 우동

- 붓카케(10,000원) : 차가운 간장 육수에 살짝 튀겨진 반숙 달걀이 올라간 비빔식 냉우동

 

-  텐푸라 붓카케(12,500원) : 차가운 간장 육수에 튀겨진 계절 야채와 새우, 어묵, 반숙 달걀이 올라간 비빔식 냉우동

 

-  비빔 붓카케(10,000원) : 차가운 고추장 소스에 살짝 튀겨진 반숙 달걀이 올라간 비빔식 냉우동

 

-  비빔 텐푸라 붓카케(12,500원) : 차가운 고추장 소스에 튀겨진 계절 야채와 새우, 어묵, 반숙 달걀이 올라간 비빔식 냉우동

 

-  키츠네 우동(9,500원) : 담백한 육수에 직접 만든 숙성 간장으로 졸인 일본식 유부가 올라간 따뜻한 우동

 

-  텐푸라 우동(10,500원) : 담백한 육수에 새우, 어묵 튀김이 올라간 따뜻한 우동

 

-  니꾸 우동(11,000원) : 담백한 육수에 직접 만든 숙성 간장으로 졸인 소고기가 듬뿍 올라간 따뜻한 우동

 

 

■김초밥

-  계란 김초밥(10,500원) : 일본식 계란말이, 박고지, 건표고, 시금치가 들어있는 일본식 김초밥

 

-  텐푸라 김초밥(12,500원) : 새우, 어묵튀김과 양상추가 들어있는 바삭하고 담백한 김초밥

 

-  연어 김초밥(16,000원) : 박고지, 시금치, 연어가 듬뿍 들어있어서 연어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김초밥

 

 

# 멘모찌 리뷰할 메뉴

저희는 키츠네 우동, 텐푸라 우동, 비빔텐붓카케, 연어김초밥 이렇게 주문하였습니다. 

 

1) 키츠네 우동(9,500원)

큰 유부가 들아간 따뜻한 우동입니다. 국물맛이 깊고 깔끔했어요. 유부가 달짝지근한 간이 베어 우동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기호에 따라 매콤하게 먹을수 있게 청량고추 다진 것이 함께 나왔고 보통 일식집에서는 보기 힘든 김치도 주셨어요. ㅎㅎ 그리고 단무지와 귀여운 김초밥 하나가 함께 나옵니다. 

 

 

2) 텐푸라 우동(10,500원)

저랑 쪼꼬미는 텐푸라 우동을 시켰는데요.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했어요. 튀김이 정말 무지 커요. 

 

새우튀김과 어묵 튀김이 튀겨져서 나오는데 둘다 정말 바삭하고 맛있답니다. 처음에는 어묵 튀김이 오징어인가? 생선살인가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먹다보니 어묵이더라구요. 튀김으로 이미 엄지 척~ 튀김 아래에 따뜻한 우동면발과 국물도 삼삼하니 좋았습니다. 

함께 나오는 반찬은 동일해요. 

 

 

3) 비빔텐붓카케(12,500원)

비빔우동인데요, 고추장 베이스라 새콤하면서도 살짝 비빔국수랑은 다른 맛입니다. 옆에 튀김은 계절 야채로 저희가 갔을 때는 가지튀김이었는데 맛있었어요. 여름이라 비빔텐붓카케가 더 맛나게 느껴졌어요. 더운 우동은 좀 남겼거든요. 

 

 

 

4) 연어김초밥(16,000원)

연어후토마키에요. 안그래 보이지만 정말 사이즈가 큽니다. 한입에 다 넣기 힘드실거에요. 연어가 싱싱하고 와사비와 간장에 함께 먹으니 찡한 맛이 너무 좋았답니다. 후토마키 전문점 보다는 못하지만 가끔 후토마키 생각날때는 곁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담에는 계란 김초밥을 먹어보려고요. 

사이드에 배치된 양념인데요, 왼쪽은 우동에 뿌리는 고춧가루 같은거였고 오른쪽은 후추였어요. 

 

 

# 멘모찌 방문 솔직 리뷰

4인 가족이 가서 4개의 우동을 시키고 김 초밥 까지 시켰더니 양이 많아서 남겼습니다. 멘모찌가 그냥 그런 일식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양이 정말 많아요. 튀김도 푸짐하게 주시거든요. 그래서 담번에는 우동 3개와 김초밥을 시키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우동 맛집 인정입니다. 우동도 튀김도 정말 맛있었고 정성들인 음식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우동 좋아하는 쪼꼬미와 고기돼지 아들은 정말 잘 먹더라구요. 그리고 입맛 까다로운 남편도 비빔텐붓카케는 완우동 하였습니다. 

 

튀김양이 많아서 우동위에 올려진 튀김과 연어김초밥을 남겼어요. 그래서 좀 싸가고 싶었는데 들고 가봤자 눅눅해서 못먹을거라고 안싸가는게 낫다 하시더라구요. 우동 국물에 튀김을 담궜다고 생각해서 그러셨을까요? ㅎㅎ 저는 물에 들어간 튀김 안먹기 때문에 안담궜는데 ... 바삭바삭 잘 접시에 옮겨두었는데... 

 

주인이 그리 까지 말하는데 굳이 싸가겠다고 하는것도 비매너이니 튀김과 김초밥을 꾸역꾸역 더 먹었어요. ㅋㅋㅋㅋ 그럼에도 남겨둔 어묵튀김과 새우튀김이 조금 아쉽네요. 담번에는 꼭 남기지 않게 시켜야겠어요. 서비스로 주신 스프라이트와 콜라도 잘먹었습니다. 담에 또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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