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를 먹더라도 마블링이 많은 부위를 좋아하고 비계부분의 꼬소함을 좋아하고 대창과 곱창의 그 그득한 곱들을 씹으며 행복을 느끼는 저는 건강검진 결과 총 콜레스테롤 199으로 조심하라는 소견을 들었어요.
좋은 콜레스테롤도 있고 나쁜 콜레스테롤도 있다고 하는데 그리고 우리가 검사하는 건강검진에 나오는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포스팅합니다.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끈적끈적하게 막는 나쁜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건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은 원래 인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콜레스테롤을 생성합니다. 주로 콜레스테롤 생성에 관여하는 것은 간입니다. 그리고 음식을 통해서도 콜레스테롤을 섭취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들수 있기 때문에 평소 콜레스테롤을 먹지 않는 사람도 수치가 높을 수 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의 경우 육류를 전혀 못드시고 채소만 드시는데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높습니다. 이런 분들은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성인의 체내에 약 100∼150g 정도가 있으며 몸 안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데 그 비율은 생명의 사령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뇌에 약 25%, 전신 근육에 약 25%, 혈액 중에 약 10%로 존재하며 나머지는 여러 장기에 고루 분산되어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의 기능
1.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등의 성호르몬의 생성을 도와줍니다.
2.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이 됩니다.
3.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필요한 담즙산의 원료가 되어 간에서 답즙 생성을 도와줍니다.
4. 장기의 기능과 상태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합성하는 재료가 됩니다.
5. 비타민 D의 합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 보기
건강검진 결과 알수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는 이상지질혈증 관련 요렇게 4가지가 나옵니다.
저의 경우
1. 총콜레스테롤 : 199 (ㅠ.ㅠ)
HDL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을 하나로 묶어 부르는 이름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동맥벽에 지방이 쌓여 동맥이 좁아져 혈액의 흐름이 나빠집니다. 평소 총 콜레스테롤을 200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 고밀도지단백
HDL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죽상 동맥 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좋은 콜레스테롤입니다.HDL콜레스테롤이 40mg/dL 이하이면 문제가 됩니다. HDL 콜레스테롤이 저하되는 원인은 나쁜 식사습관, 운동부족, 비만, 흡연, 스트레스의 축적 등입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특히 개선된 식생활과 운동 등을 습관화하는 것이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중성지질(TG)
평상시에는 지방세포로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시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중성지방이 200mg/dL을 초과하면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합니다. 간에서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면 고중성지방혈증이 생길 수 있으며 비만, 당뇨병 등에 동반되는 인슐린저항성 상태가 이러한 결과를 잘 일으킵니다. 음식에 포함된 지방에서 중성지방이 만들어지며 지방 외에 탄수화물(과당 포함)을 많이 섭취해도 중성지방이 증가합니다. 이밖에도 술을 많이 마시거나 중성지방을 올릴 수 있는 약을 복용할 경우 고중성지방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은 심혈관질환을 발생시킬수 있고 심한 경우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 저밀도지단백
혈관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동맥경화 유발의 주범인 나쁜 콜레스테롤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나머지 3개 항목을 측정한 후 계산공식에 의해 추정하는 방법과 직접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검진기관에서는 계산(총콜레스테롤 – 중성지방/5 – HDL 콜레스테롤)에 의한 LDL수치 측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건강 상태에 따른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상이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LDL 콜레스테롤이 100mg/dl이하, 심장병 환자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이 70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콜레스테롤의 차이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의 대부분은 LDL과 HDL에 존재합니다. LDL은 간에서 말초 장기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HDL은 말초장기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합니다. 간은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는 장기를 위해 자신이 합성한 콜레스테롤을 보내 주는데 그 운반체가 바로 LDL입니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은 LDL을 타고 이동합니다. 따라서 LDL의 정상적인 주기능은 콜레스테롤 수송이고 지용성 비타민의 운반 같은 부수적인 기능도 합니다. 그러나 체내에 LDL이 너무 많이 존재하면 고량의 LDL이 혈관내피세포 밑에 있는 대식 세포에 흡수됩니다. 이것의 심근 경색 등의 심장병의 주요 원인인 동맥 경화반의 시작입니다. 따라서 LDL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LDL 콜레스테롤의 입자 수가 많은 경우 심혈관계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인체에서 간 만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잉여의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야 하는데 콜레스테롤은 피에 용해될 수 없으므로 수용성의 운반체가 필요합니다. HDL 콜레스테롤이 바로 그 운반체입니다. 혈액 검사에서 HDL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온다면, 대체로 콜레스테롤의 역수송 작용이 잘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HDL은 그 외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죽상 동맥 경화증을 예방하게 됩니다. 환자를 치료할 때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 뿐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까닭입니다.
# 고지혈증 치료방법
고지혈증의 원인을 크게 나누면 지방 위주의 식생활, 운동부족, 또 유전적인 체질에 의한 것 등 1차적인 것과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내분비이상 등으로 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2차적인 것이 있습니다. 2차성 고지혈증 중 콜레스테롤치를 높이는 것은 갑상선기능 저하증, 신증후군, 간경변증 등이 있으며 중성지방치를 상승시키는 것은 과음과 비만, 당뇨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2차성 질병이 없어서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해서 수치를 낮추어야 할것 같습니다. 혈관을 관리한다는 것은 우리 몸을 다이어트 하는 것 처럼 혈관에 지방을 제거한다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쉬울 것같습니다. 모든 건강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보면 결국 귀결되는 것은
1. 규칙적인 생활습관
2. 적당한 운동(일주일에 3~4회 30분 이상)
3. 올바른 식습관
4. 스트레스 받지 않기
이네요. 너무 당연하지만 그 기준이 만고 본인 기준이라 허술해지기도 하죠. 다음 번에 건강검진 하실때에는 꼭 한번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저 4가지 항목을 한번 챙겨봐주세요. HDL은 높을수록 좋으니 수치 꼭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