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송정 유유샤브 솔직 리뷰 feat 블로그 광고글들 팩트 체크

비가 오는 주말 집에 오래간만에 온 아들이

샤브를 먹고 싶다고 해서

네이버에 검색을 하니

송정에 유유샤브가 뜨네요?

 

사실 요즘 무한리필 샤브가 많아서

점심도 과하게 먹었기 때문에

조금 라이트한 샤브를 찾았거든요.

 

그런데 잘 없더라구요. 

예전에 샤브향 이런곳이 

정말 찾기 힘들어졌어요.

 

■ 울산 맛집 
위치 | 울산 북구 송정15길 5 1층 102호
영업시간 | 화~일 11:30 ~ 21:00 
휴무일 | 매 주 월요일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주차장 | 가게 앞에 2대 정도 가능하고 골목 주차하셔야 하는데 정말 자리가 많지 않아요. 주차편의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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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산 송정 유유샤브

무한리필집이 가기 싫어서

검색하다 가게 된 샤브집

 

유유(愉愉)하다란?

"마음이 흐뭇하고 즐거워지는"

이라는 뜻이랍니다. 

 

비오는 날은 샤브죠? 

하며 출발한 유유샤브는 

지난번 방문했던 샤브 20보다는 

규모가 아담한 곳이었어요.

 

비 오는 날씨라 하늘이 우중충하죠?

골목에 주차를 하려고 10분을 

뺑뺑 돌았던 것 같습니다. 

비까지 와서 정말 너무

주차 대란이었어요.

 

송정은 요즘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서

맛집이 많다는 소문을 들어

몇 군데 찾아가 보긴 했는데 

 

갈 때마다...

주차가 참...

문제인 것 같아요.

 

삼산도 이래서 안 가는데..

곧 송정도 그렇게 될 듯 한... ㅠ.ㅠ

 

 

 

# 유유샤브 메뉴

설명

기본 샤브 12,000

유유 샤브 14,000

편백찜 14,000

그리고 고기 종류별 추가 금액

야채 추가 금액이 있어요.

 

사이드 메뉴로 표고 새우튀김

왕새우튀김

문어가라아게

 

그리고 면사리나 만두 오뎅추가

밥, 죽 추가

그런데 소스 추가는 정말....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갑자기 일본 갔을 때 단무지 추가 시

비용 받던 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거 너무 정 없다는 생각?

저는 샤브 소스 듬뿍 찍어먹는 

스타일이라 ㅋㅋㅋㅋㅋ

 

레드락 드래프트 3,000

그리고 하이볼도 있어요.

이렇게 메뉴판을 공부하고 나서

샤브를 먹는 방법에 대한

카드를 보았습니다. 

 

샤브는 자주 먹는 음식이지만

이렇게 순서를 만들어서

테이블마다 코팅해 둔 것은 

좋은 점인 것 같아요. 

 

1. 육수를 끓인다.

2. 오뎅과 새우부터 넣는다

(이거 유유샤브 기준인 듯)

3. 야채와 버섯 투하

4. 고기를 마지막에 넣고

타래소스에 찍어먹기

5. 마무리는 죽이나 칼국수

 

 

# 유유샤브 리뷰

정말 보기 좋게 잘 쌓아서

이쁘게 세팅되어서 왔습니다. 

 

요렇게 유유샤브 낙인도 따악~ ^^

 

요게 타래 소스라는 건데요.

일본식 가정식 불고기에서 

소고기 찍어먹는 소스라고 알고 있어요.

 

노른자가 굳기 전에 

비벼주라고 하시더라구요.

 

 

단촐한 밑반찬과 베트남 고추

국물을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취향 껏 2~3스푼 넣어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얼큰파라서

3스푼 정도 넣은 것 같습니다. 

 

먹기 좋은 음식은

담아 놓아도 이쁘네요.

 

하나하나 재료가 싱싱해서 사진 찍으니

색감이 참 이쁜 것 같습니다. 

 

익은 고기는 타래 소스에 찍어서

핏기 가시자마자 입안 직행

 

 

타래 소스 맛

 

타래소스는 달짝지근한 간장에

달걀노른자가 섞여서 

고기 맛 역시 달짝지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먹을수록 샤브의 

국물이 타래 소스에 들어가게 되니

연해지더라구요.

 

소스를 1인 1개는 더 추가로

시켜야만 제대로 샤브맛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점이 참 아쉬워요.

왜 소스까지 비용을 받는 건지원

500원이라도... 

저는 빈정이 살짝~

ㅋㅋㅋㅋㅋㅋㅋ

속 좁은 여자

 

그리고 또 유유샤브는 페이퍼가 

없는 샤브집이에요.

보통 야채들을 페이퍼에 싸서

칠리소스나 피시소스에 찍어먹는

저희 집 고기 돼지의 경우

그 부분을 너무 아쉬워하는 거예요.

 

월남쌈을 안 먹으면

샤브 먹은 느낌이 안 난다나요? ㅋ

 

샤브인데 샤브 같지 않은 

유유샤브 랄까?

 

 

사이드로 뭘 시켜볼까 하다가

블로그에서 왕새우튀김이

맛있다고 하여 시켜봤습니다. 

 

4명의 식구가 갔으니

새우튀김도 4개

2마리에 5,000원이니

4마리 10,000원

 

튀김 소스는 생선가스에 나오는

타르타르소스였어요.

그리고 베이스에 양배추가 샐러드처럼 

깔려서 새우가 4마리 함께 나왔습니다. 

 

새우튀김이 바삭하니 좋긴 하였으니

이미 신천 쭈꾸미의 대왕 새우를 

맛본 저희 가족은 

 

"음... 쏘쏘 하다"

"그래 쏘쏘 하네"

"이거 왕새우 아닌데 "

 

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맛집에 대해 까다로운 편이다 보니

중간사이즈 보다 큰 새우인데도

성에 안 차나 봅니다. 

 

 

레드락 드래프트

그리고 맛보고자 시켰던 요 아이

수제 생맥주라고 하셨는데 

술맛은 잘 알지 못하여

품평은 하지 못하지만

새우튀김과 잘 어울리는 맛!

 

 

마지막으로 죽까지 2인분 시켜서

클리어하였습니다. 

 

이렇게 다 먹고 나가려 하니

감성 돋는 요구르트를 주시네요.

쪼꼬미가 좋아하던 요구르트까지 

잘 먹었어요. 

 

#  울산 송정 유유샤브 총평

울산 송정 유유샤브는 간단하게 샤브를 즐기기 좋았지만 저희 집은 입이 까다로운 편이라 그다지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저희 남편의 말이 참... ㅋㅋㅋ 저를 웃겼는데요.

 

남편 왈

" 자기야 내가 여기를 소개했으면 

자기는 나를 욕했겠지?"

 

나

" 음....."

" 응....."

(이 말할 때 정말 ㅋㅋㅋ 웃겼답니다.)

"당신은 먹은 소감 평점 얼마야?

 

남편 

" 별 5개 중 2.5"

 

나

" 와~~~ 왜 이렇게 낮아? "

 

남편

"월남쌈, 소스, 그리고 육수

다 기본 정도밖에 안돼"

 

나

"당신 입맛이 그렇게 높았어?"

 

 

남편

" 원래도 샤브를 싫어하는데 

그나마 아들이 오자고 해서 왔는데 

그나마 맛도 없어...

심지어 무한 리필보다도 가격면에서

메리트도 없어"

 

나

"아~~~~~~~ 맞네"

"가격 메리트 정말 없네"

# 유유샤브 총 가격표(4인 가족 기준)
유유샤브 14,000원 4개 : 56,000원
레드락 드래프트 3,000원
왕새우튀김 5,000원 2개 : 10,000원
소고기 1인분 추가 : 5,000원
죽 2개 : 4,000원
타래소스 추가 : 500원
----------------------------------------
총 가격 : 78,500원

# 샤브 20 (4인 가족 기준)
어른 3명 23,900원 * 3 = 71,700원
초등학생 9,900원 
-------------------------------------------------
총 가격 81,600원

별차이 없죠? 물론 레드락 드래프트 맥주 1잔은 빼더라도 만원도 차이가 안 나요. 

라이트 하게 먹으러 갔지만 고기 돼지 아들은 라이트 하게 먹지 않았고 육수도 남편의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쪼꼬미가 먹을 수 있는 양념치킨이나 기타 샐러드도 없어서 아쉬웠어요. 

 

특히나 모두를 아쉽게 한건 라이스페이퍼!!! 샤브에 빠지면 아쉬운 이 페이퍼의 부재로 인해 저희는 샤브를 먹었지만 먹은 것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답니다. 그리고 타르소스의 추가 가격이 저는 좀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어요. ㅋㅋㅋㅋ 이럴 때는 '정'이 많죠? ㅎㅎㅎㅎ

 

그리고 고기가 무한리필인 샤브 20에 비해 실제로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그다지 있는 편이 아니라서 유유샤브는 저희 집 사람들 취향은 아닌 것 같아요. 입맛이 까다로워 죄송합니다. 

 

이번에 음식점을 방문하면서 얼마나 많은 블로그가 업체 광고인지 새삼 블로그 믿을 거 못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솔직하게 리뷰 적어주시면 정말 좋을 텐데... 사실 그것이 진정 내 느낌이다라고 이야기 하면 할 말이 없지만요... 리뷰는 솔직하게 적어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블로거를 불신하게 된다면 누가 블로그 리뷰 보겠습니까? 안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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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