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좋은 운동 추천 발레 스트레칭 feat 속 근육 강화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 추천 발레 스트레칭 feat 속 근육 강화


이제 발레를 한지도 언 2달이 되었습니다. 수영을 1년 하면서 느낀 점들은 평소 포스팅을 자주 했었는데요. 오늘은 2달 정도 발레를 하고 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신년초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발레는 요즘 발레리나만 배우는 운동이 아니죠?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몸매 교정과 핏 살리기를 위해서 발레를 하고 있어요.

 

실제로 박소연씨를 보면 2023년 올해 52세인데 전혀 그 나이로 보이지 않는 몸매를 갖고 있어요. 박소현 씨가 어릴 때부터 발레를 한건 알고 계시죠? 

 

그리고 데뷔 초 통통했던 옥주현씨, 강소라 씨 그리고 박지윤, 박신혜 씨도 요가와 다른 다양한 운동도 했지만 발레로 몸매를 교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SBS 청백전 박소현편

 

얼마 전 전참시에서는 체조요정 손연재 씨도 운동을 그만둔 지 7년이 된 지금도 아침 스트레칭을 발레로 해서 전참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티비를 보면서 저도 너무 이쁘더라고요. 어떻게 220도나 다리가 벌어지는지... 관절의 유연함에 놀랐답니다. 

 

출처 전지적 참견시점 손연재편


# 발레의 효과

 

1) 자세교정 

 

발레의 가장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자세교정입니다. 발레는 어깨를 뒤로 최대한 내리고 목을 길게 스트레칭 시켜 빼주는 동작이 기본 서는 자세입니다. 이 자세는 거북목을 개선하고 등 허리가 굽은 것을 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이와 함께 근육을 길게 뻗은 상태에서 버티며 발 동작도 손끝까지 핏을 살리다 보면 보기에는 이뻐보이지만 손끝까지 힘을 주면서 발리고 굽은 어깨가 펴집니다. 

 

발레의 시작을 위해 매일 1시간 스트레칭을 하는데 발레핏 스트레칭은 저같은 경우 비뚤어진 골반을 교정해 주는 역할이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출산을 하고 난 후 골반이 많이 틀어졌는데 다리를 찢거나 들어 올릴 때 유독 왼쪽 다리가 덜 올라가는 부분이 발레 자세를 통해 교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고난이도의 자세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레의 기본자세 ㅎㅎ 선생님이 구령에 맞춘 1번발,  2번발... 이라고 이야기하는 이 모든 기본자세를 할 때 서는 동작부터 자세 교정이 된다는 거예요.

 

 

발레의 가장 기본자세는 어깨를 열고 목을 바로 세운 후 갈비뼈와 아랫배를 넣은 상태에서 척추를 위로 늘리듯 서있는 자세입니다. 이때 엉덩이는 조이면서 골반이 앞으로 밀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허벅지 안쪽에 힘을 줘서 다리의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해요. 

 

가장 기본이 되는 이 자세만 해도 이미 엄청난 운동이 됨을 몸으로 느끼실 거예요.

 

 

 

2) 유연성 향상

 

출처 https://kids.lovetoknow.com

 

그리고 발레는 유연성 향상에 좋은 운동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는 근육과 관절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가용범위가 넓어지고 수축된 상태로 굳어가던 근육이 풀어지게 돼요. 

 

보통 병원에서 어깨와 등을 물리치료하다 보면 견갑골 쪽 안쪽 근육을 팔꿈치로 풀어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나이가 들수록 등이 말리고 굽는 것은 어깨 앞쪽 근육은 짧아지고 등 근육은 풀어지면서 척추 기립근의 근력이 약해져서 등이 휘게 됩니다. 

 

또 어릴 때는 180도 정도 잘 찢어지는 유연한 다리를 가지고 있다가 나이 들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리 안쪽 근육이 유연성이 떨어져서 짧아져 그런 거예요.

 

그래서 다리 찢기를 하다 보면 햄스트링이 찢어질 듯 아프죠? 짧아진 햄스트링을 늘여주는 것처럼 몸 구석구석 짧아진 근육들 틀어진 근육들을 바로잡아줘요.

 

발레의 기본동작에 1번 자세는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고관절을 바깥으로 잘 열어야 할 수 있는 동작인데 저는 선천적으로 고관절이 안으로 좀 말려있어요.

 

이렇다 보니 다리를 꼬고 앉으면 한쪽 방향으로만 꼬고 앉게 되어서 왼쪽은 계속 오른쪽 다리를 받치며 오른쪽 다리로 꼬고 앉는 거죠. 그러다 보니 골반도 살짝 틀어져서 다리를 꼰 게 편해진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저의 한쪽 골반만 사용한 걸 증명이라도 하 듯이 1번 동작을 하면 왼발이 턴 아웃이 잘 안 된답니다. ㅠ.ㅠ  하지만 언젠간 양 발 모두 턴아웃이 같은 각도로 되겠죠? 

 

 

 

3) 근육강화

 

네델란드 수석 발레리노 최영규

 

발레는 자세를 취한 뒤 머무르는 다소 정적인 동작이 많습니다. 발레동작에는 스쿼트, 점프, 스핀 동작이 포함되어 있고 이 모든 동작은 자신의 체중을 사용하여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어 근육과 하체 근육 단련에 좋습니다. 

 

근육이 강화되고 민첩성이 향상되면 전반적인 운동능력이 향상됩니다. 또 균형을 잡고 유지해야 하는 동작들은 몸의 균형감각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보통 근력 강화라고 생각하면 헬스를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헬스는 주로 큰 근육들을 중심으로 운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몸이 다소 우락부락 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발레는 속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입니다. 

 

그냥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게 아니라 발 끝을 포인해서 발 뒤꿈치가 안쪽에서 보이도록 들어 올리다 보면 허벅지의 바깥쪽 근육에 힘이 잡히는 게 아니라 안쪽 근육에 힘이 들어감을 느끼실 거예요. 

 

그래서 안 그래도 다리 굵은데 더 굵어지면 어쩌지? 이런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겉근육운동이 아니라 안쪽 근육이 키워지기 때문에 허벅지 안쪽에 붙은 말랑한 살들이 탄력 있게 변하면서 우락부락함은 없이 몸매를 예쁘게 유지하면서 운동이 된답니다. 

 

 

4) 발레의 에너지 소모량

 

출처 https://sites.google.com

 

 

발레는 근육강화가 충분히 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아주 큽니다. 겉으로면 보면 굉장히 가벼운 운동으로 생각되어질 수도 있는데요 해보시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왜냐하면 내 평생 만들어온 근육의 형태를 바꾸는 운동이기 때문이에요. 짧아진 근육들을 부드럽게 늘리고 틀어진 골반, 말린 어깨, 무너진 척추 기립근을 다시 바로 세워야만 자세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발레를 하고 나면 저는 땀을 비 오듯 흘리는데요. 정말 목에서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걸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루하고 나면 일주일을 근육통에 시달립니다.

 

 

그 근육통을 수영으로 풀어요. ㅋㅋㅋㅋㅋㅋ 수영선생님 들으면 뭐라 하시겠네요. ㅋㅋㅋㅋㅋㅋ

 

 

" 머야? 수영으로 근육 푼다고?"

" 자유형 10바퀴 더 돌자."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발레로 정확한 칼로리를 재 본 적은 없는데 검색해서 조사해 보니 1시간당 500kcal라고 나오네요. 나이와 체중 및 강도에 따라 살짝 다르기도 하지만 수영과 칼로리 소모가 거의 같네요. 그만큼 엄청난 에너지가 쓰이고 체지방이 연소된다는 거겠죠? 

 

 

 

5) 키가 큰다?

출처 https://fineartamerica.com

저 키가 1cm 정도 컸어요. 2달 했을 뿐인데 키가 컸네요? 잘 몰랐는데 친구가 너 키가 커진 거 같다 하는 거예요. 그냥 늘 신던 신발이었는데... 그 친구가 저보다 조금 더 컸는데 바라보는 눈높이가 비슷해진 거예요. 그래서 제 친구집에서 재봤는데 1cm가 커서 저도 황당했어요. 

 

생각해 보니 발레로 늘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스트레칭을 하니 척추 기립근이 제대로 서고 굽은 등이 펴져서 그런 것 같아요. 검색해 보니 발레하고 키 컸다는 사람이 제법 있네요?  

대단하지 않아요? 사실 나이가 들면서 키는 줄어든다고 하는데 발레하고 숨은 키를 찾으니 왜 이렇게 행복할까요? 어떤 분들은 3cm도 컸다고 하던데.. 그러면 저도 가운데자리가 바뀐답니다. 완전 ㅠ.ㅠ 그런 날이 올까요? 윗 공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6) 나 들여다 보기

출처 https://www.hvusoundmovement.com

사실 수영장에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면 오리발을 안고 도도도도 빠르게 물에 퐁당 빠집니다. 몸매를 다 드러내놓고 걸어 다니는 게 민망하잖아요. 

 

그런데 발레는 발레 수업 하는 2시간 내내 거울과 함께 합니다. ㅎㅎ 하지만 벨리댄스를 하던 것처럼 내가 너무 웃기거나 민망하거나 하지 않아요. 

 

첨에는 선생님을 바라본다고 거울 볼 시간이 그다지 없었는데 지금은 제 모습을 바라볼 여유가 생겨요. 마냥 포즈가 웃겼는데 살짝 손 끝이 미세하게 이뻐졌다는 혼자만 아는 변화에 '기특하다' 생각도 하면서요. 

 

나의 몸에 손끝, 발끝, 미세 근육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명상과 같이 정적이면서도 나를 정화시켜 주는 기능이 있어요. 

 

운동은 잡생각을 떨쳐내기에 좋잖아요. 수영 같은 경우는 우선 살기 위해서 발차기를 해야 하고 스윔동작을 해야 하니 다른 생각을 할 새가 없잖아요. 그 와중에 가쁘게 숨도 쉬어야 하고 정말 한마디로 생존~ 생존~ ^^

 

발레는 요가와 비슷하게 나를 바라보게 돼요. 나의 몸 구석구석 나의 손끝, 발끝...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내 시선이 머물게 하고 매일 얼마나 나아지는지를 체크하게 되면서 나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힐링되더라구요. 

 

저희 발레 수업에 60대 그분도 발레복을 모두 갖춰 입고 너무 아름답고 우아하게 동작을 하시는데 그 모습에서 그분이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는지 느껴진답니다. 

 


 

 

이렇게 제가 느낀 발레의 장점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3개월 정도하고 더 수강을 하게 될지 어쩔지 모른다 생각되었는데 그만두고 싶지 않네요. 이제 발레 하러 가는 날 외에도 집에서도 전신 거울 앞에서 발레자세를 연습합니다. 

 

 

 

이러다 발레바를 살까 걱정이에요.

미니멀 라이프해야 하는데 ㅋㅋㅋㅋㅋ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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