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달 100만원 살기 재도전!!!

2024년 한 달 100만원 살기 재도전!!!


요즘 물가가 미쳤죠? 저 오늘 마트갔다가 애호박 2400원 하는거보고 뜨아 했어요. 그리고 심지어 순창쌈장은 하나에 7200원... ㄷㄷㄷㄷ 그래서 쿠*을 알아보니 2개에 7200원하네요? 이러면 굳이 발품 팔고 오프라인 마트갈 필요가 있나요? 

서두가 길었죠? 오늘은 2024년 또 도전해보는 한달 100만원 살기입니다. 재작년에 살짝 하다가 복직하고 완전 멀어진 저의 한 달 100만원 살기를 새해가 되면서 한번 다시 시작해봅니다.

 

사실 이것은 생필품과 식비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 나머지 아이들 교육비나 자동차 유류비, 핸드폰비 등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것이에요. 

■ 한 달 100만원 살기 feat 4인 가족
1. 우리집 한달 고정 지출
2. 한 달 100만원 살기 도전
3. 마치며

# 1. 한 달 고정 지출

다들 한달 고정지출이 어느 정도 되세요? 저는 정말 숨만 쉬어도 600이 그냥 나가더라구요. 아무것도 안해도 그렇게 돈이 나가는걸 보니 이래서 정말 저축만으로 사람들이 살아질까? 과연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이 한달에 저금을 얼마나 할까? 할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한 달 고정 지출 | 보험금

다들 보험금 어느 정도 넣으시나요? 저는 정말 보험금을 많이 넣는 편인거 같아요. 남편이 개인적으로 넣는 연금성 보험까지 합한다면 한 달에 150만원 정도 나오네요. 물론 저축성이고 어린시절 뭣모르고 넣은 보험이라 그냥 유지하긴 하지만 과연 초기에 약속했던 그 연금이 나와줄지는 미지수입니다. 

 

2) 한 달 고정 지출 | 교육비 및 그 외

아들은 대학을 다니니 용돈을 줍니다. 사실 넉넉하게 주지도 않고 있지만 국립대학이라 그 주변은 물가가 싸서 어느 정도 철든 아들은 넉넉하다고 괜찮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용돈 절약해서 미국 주식도 하고 있는 기특한 녀석입니다.  ^^

 

쪼꼬미도 제가 회사일을 하다보니 밖으로 돌리는 시간이 많아 방과후와 태권도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둘째에게도 교육비가 좀 드네요. 요즘 많이 교육 시키는 아이들에 비해 사실 교육비가 안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저희 남동생의 경우도 한명 아이 학원비만 80만원 든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차량 할부 .. 이걸 왜 이렇게 질질 끌게 해놨는지 목돈으로 주식하고선 차를 할부로 사구는 주식은 내리고 차 할부는 부담되는 상황이... 이런 상황보면 참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길텐데 .. 하며 우리 남편을 째려보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 여행계가 왜케 많을까요? 계모임이 5개인데 다 여행계에요. ㅎㅎ 여행도 그다지 안좋아하는데 ㅠ.ㅠ 그치만 사람들이 너무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계속적으로 모으고 있어요. 

 

 

위에 두 가지 토탈을 합계내면 딱 360만원 정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시댁과 친정에 드리는 용돈...

 

3) 한 달 고정 지출 | 시댁, 친정 용돈

시댁과 친정에 용돈 주시나요? 저는 두 집 합해서 80만원 가량의 용돈을 드립니다. 이것은 어른들 기분 좋으라고 드리는 돈인데요, 많이 드리지도 않는데 합치니 많아보이네요. 그리고 명절 때나 생신, 그리고 어버이날도 챙겨야 하잖아요. 

 

4) 한 달 고정 지출 | 아파트 관리비 및 아파트 대출금 

또 빚도 있죠. 아파트 대출금이 50만원 정도 매달 나간답니다. 물론 대출금 자체로 많은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빚진게 있는 듯한 기분 좋지 않은 찝찝함이 계속 있어요. 또 저희집은 평수가 좀 커서 관리비가 무지 나간답니다. 

가스비, 전기세, 수도세와 아파트 관리비 까지 해서 매달 40~50정도가 나갑니다. 이것도 전기세나 가스비가 더 오르면 50만원도 돌파할 기세에요. ㅠ.ㅠ 그리고 2대의 차량을 굴리니까 차량 기름값에 차 세금, 보험까지 ... 정말 돈이 슝슝나갑니다.

 

우선 매달 드는 돈을 기준으로 할거라서 세금과 보험은 빼고 계산해볼게요. 360만원 + 230만원 총 5,895,661원입니다. 그냥 식비 다 빼고 한달에 들어가는 돈의 거의 600인 셈이죠. 이제 저기서 한달 식비가 추가되어야겠죠? 

 

 

# 2. 한 달 100만원 살기 도전~!!!

이제 한달 식비와 생필품 비용으로 100만원으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한 달에 4인가족 생활비가 700정도 드는게 됩니다. 식비와 생필품비를 100만원 정도로 제한해도 한달에 700만원은 그냥 나가다니 .. ㅠ.ㅠ

 

남는 돈은 차곡차곡 모아 아들 학기마다 아들 대학교 등록금, 기숙사비, 그리고 명절, 생신, 어버이날 등의 행사와 자동차 보험, 세금, 재산세 등을 충당해야하죠. 

 

이렇게 하나하나 꼽아보니 참 살기 팍팍하단 생각이 절로 드네요. 여튼 한 달 100만원 살기를 제대로 한번해보려고요. 가장 큰 난관은 아들과 제가 맛있는 음식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는거에요. 우린 너무 닮은 꼴이거든요.

 

과도한 지출을 방지하기 위해 2주 정도 식단을 짜봤습니다. 대부분 집에서 먹고 일주일에 1번 정도의 외식만하려고 합니다.

 

대략적으로 1주일에 20만원 정도로 외식과 야식, 간식, 그리고 장보는 것까지 해보려고 해요. 그러면 총 4주 80만원을 사용하면 남는 돈이 20만원 정도 되는데 아마 또 부족한데 사용하게 되겠지요? ㅠ.ㅠ

 

오늘도 영어 공부하겠다고 초보 영어 여행편 책을 서점에서 하나 건져왔답니다. 12,000원의 지출 ... ㅠ.ㅠ 그리고 수경과 안티포그 스프레이를 사는데도 8만원정도 비용이 들었습니다. 아직 첫주의 수목금토일이 남았는데 이미 153,700원 ㅋㅋㅋㅋㅋ 첫 주 부터 미션 실패일까요? ㅠ.ㅠ

 

과연 잘할수 있을지 의문이 가지만 이렇게 마음이라도 다잡고 있지 않으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쓸것 같아서 자린고비처럼 해보려고요. 

 

 

# 3. 각오를 다지며

저의 소비를 모두 오픈하니 부끄럽네요. 하지만 뭐 ㅋㅋ 많은 분들이 보는 블로그는 아니라 제 일기 처럼 적어놓고 나중에 찾아보고 그러려구요. 늘 각오를 다지면서 ^^

 

똑똑한 분들 계시면 저위에서 멀 줄여야할지 알려주세요. ㅋㅋㅋ 제 머리로는 더이상 줄일 부분이 없는것 같아요. 고기 돼지 아들도 방학이라고 왔는데 이렇게 이야기 했답니다. 

 

"아들 우리 좀 절약하고 먹는데 돈 고만 써야할것 같아"

"어머니 고기 좀 덜먹겠습니다. "

"그래 보릿고개라고 생각하고 자린고비 놀이 해보자"

"어머니에게 지름신이 오면 말려드리겠습니다. "

"고맙다~~~~~"

"화이팅~~~~!!!"

아들이 힘이 되어서 웃으면서 한 달 100만원 살기를 합니다. 이걸 우린 남동생네랑도 가끔 같이 하는데 같이 자린고비 놀이를 합니다. 어쩌면 제가 너무 팡팡쓰는 듯 보이는 분들도 있으 실것 같고 어쩌면 참 빠듯하겠다 생각하실 분도 있으실것 같고 그러네요.

 

전에 한달 100만원 살기 글을 올렸을때 댓글에 어떤 분이 왜 한달에 100만원으로 못살죠? 라고 하며 좀 기분이 상한다는 댓글을 달아서 참 ...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들 케바케니까... 저도 이번생이 첨이라 어쩌 사는지 아직 초보이니 이런 사람도 있다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 관련 글
- 4인가족 100만원 살기 도전 예전 글 
- 노후자금 월 얼마나 필요할까?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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