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뜨물 세안 후 눈병 feat 결막염

나이가 들어보니 하얀 편이었던 피부가 점차 누렇게 되면서 얼굴과 목보다 몸피부가 더 하얗게 느껴지는 피부톤이 되었어요. 그래서 피부 미백을 위해 피부과를 가보려다 백옥주사는 10회 정도 맞아야 효과가 나기 때문에 쌀뜨물 세안에 도전했습니다. 

■ 목차
1. 쌀뜨물 세안
2. 쌀뜨물 세안 후 결막염 
3. 안약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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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쌀뜨물 세안

쌀뜨물 세안은 옛날부터 전해지던 피부 미백의 비법입니다. 검색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피부 미백의 비법으로 현대의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하는 방법 중에 대표적인 것이 오이팩과 쌀뜨물 세안입니다. 

 

쌀 씻은 물 처음 것은 버리고 2~3번째 쌀뜨물로 세안을 하면 되는데 쌀뜨물에는 비타민 B와 아미노산의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환하게 하고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쌀뜨물 세안을 하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어 건성피부라도 당김이 적어 천연 보습제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며 각질제거에도 좋아 쌀뜨물 세안을 하면 따로 스크럽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만큼 피부에는 정말 좋은 세안법입니다. 

 

# 2. 쌀뜨물 세안 3일차 결막염

첫날 쌀뜨물로 세안을 했을 때 눈에 이물감이 조금 있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사실 세안하면서 눈을 꼭 감아야 된다 머 그런 생각 없이 그냥 세안하듯이 했어요. 물론 쌀뜨물 세안 후 헹굼물은 온수로 깨끗하게 헹궜습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그날따라 유난히 눈곱이 많이 끼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전날 공중목욕탕에 가서 사우나를 길게 했기 때문에 마이봄샘이 녹았나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또 쌀뜨물 세안을 하고 난 그 다음날 눈이 본드로 붙인 것처럼 붙어버렸어요. 

 

노랗게 눈에 진물과 함께 눈곱이 나오고 그 양이 심상찮았습니다. 겨우겨우 눈을 뜨고 거울을 보니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고 눈동자 막 사이에 젤 형태의 노란액들이 보였어요. 아 병원 가야겠구나... 마이봄샘이 흘러내려 그런 게 아니구나 싶었죠. ㅠ.ㅠ

 

 

 

# 3. 안과 내원

안과에 가서 쌀뜨물 세안 했다고 하니 의사 쌤이 눈에 닿으면 병균이 많기 때문에 충혈되고 각막염이 생길 수 있다면서 안약을 2개 처방해 주셨어요. 하나는 렉타신 점안액이고 하나는 유니메론 점안액입니다. 

렉타신 점안액은 레보플록사신수화물로 안구 충혈 및 염증에 좋은 점안액입니다. 그리고 유니메론은 항생제로 병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 안약 점안 방법

1) 렉타신 점안액을 점안합니다. (하루 3회)

2) 5분 후 유니메론 점안액을 점안 할 때 흔들어서 점안합니다. (하루 3회)

 

# 4. 화장솜 이용하기

앞으로 쌀뜨물 세안을 할 때에는 화장솜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냉장고에 쌀뜨물을 한병 넣어두고 화장수 적시듯 화장솜에 묻혀서 얼굴에 살짝 촉촉이 닦아 낸다음 미온수로 씻어내려구요. 괜히 피부 미백에 욕심 내다가 눈병 생겨서 고생했네요. 그래도 여태 겪었던 눈병보다는 통증이 심하거나 가렵거나 하진 않아요. 

 

쌀뜨물에 눈에 닿아 결막염 생기는거 조심하세요. 의사 선생님이 쌀뜨물이야기 했더니 바로 아~ 하셨어요. 이렇게 자주 오시나 봐요. 주부님들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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